연꽃마을에서
다선 김승호
연꽃 피어나면 이쁜 곳
그저 꽃이니까
아름답고 꽃이라서
반갑고 황홀해지는
그대를 닮은 연꽃이 보고 싶어
찾았습니다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많아진 꽃봉오리로
보란 듯 뽐내지만
아직은 시기가 안 맞는 듯
새로운 주에 다시 찾겠노라며
발길을 돌리지만
내 마음은 그 자리에 두고
피어날 연꽃과 사연 바라기를
하기로 해봅니다
연꽃과 함께 피어날
당신의 환한 미소를 기약하면서요.
2023. 7. 8.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