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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을 보며

작성자다선 김승호|작성시간23.07.15|조회수27 목록 댓글 0

노고단을 보며

다선 김승호

비가 내리고
하늘이 울고불고 장맛비에
사람만 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도 울고 있었습니다

어쩌려고 이러나
시대의 아픔만큼이나
나라가 온통 울고 있습니다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우리들의 어리석음 탓이라
말하는 독재 정권의 탓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가 없습니다

노고단의 구름 덮인 모습
그 속에서 빗줄기 이상의
솟구치는 울분을 그저 넋 놓고
지켜보고 말없이 속앓이만
애태우며,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나라와 백성들이 신음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 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절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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