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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피고
다선 김승호
보랏빛이라 더 애정을 느낀다며
변명처럼 둘러댔지만
사실 보라색은 애정이 갑니다
색색별로 피어난 것만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하나 둘 피어
자연은 싱그럽습니다
뙤약볕 가득 세상을 후끈거리게
하여도 내 볼에 땀방울 이슬처럼
흘러내려도
거친 숨 몰아쉬며,
내 일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 틈엔가 뿌듯한 보람
한 소쿠리 가득 담긴 결실 앞에
맨드라미 환하게 미소 띤 모습으로
우리의 결실로 다가온 그날
반듯이 돌아올 거라 약속합니다.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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