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자라고
다선 김승호
들판이 초록으로 물들고
농부는 하늘 한번
땅 한번 쉼 없이 일을 합니다
그냥 심 기워진 벼가 없듯이
쉬 뿌려진 씨앗도 없습니다
결실도 수확도 그것이 무엇이든
애쓰고 수고한 손길이 있습니다
밭을 가꾸는 농부의 심정으로
문학의 밭을 가꾸는 우리
당신은 우리로써 어떤 노력
어떤 땀방울을 흘리셨나요
오늘 우리에겐 주어진
그 무언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펼쳐져 있습니다.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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