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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호의 야경
다선 김승호
오렌지빛 물결이 서서히
짙어져 오는 저녁
그곳에는 예쁜 마음 가슴에 품은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얀 꿈 파란 꿈 노란 꿈 꾸는
그 소년의 어린 마음도
어느샌가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쉼 없이
몸도 마음도 이만큼 멀리
데리고 여행길에 우뚝 선
모습처럼 물끄러미 나를 봅니다
야경 속에는 어느새
나와 너의 모습이 녹이나고
인생은 여행이 되고
사랑이 되어 쉬 떠나는
낭만이 되었습니다
청평호의 야경도 그렇게
붉어지다 까만 밤처럼 잠이 들겠죠
당신이 그립습니다.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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