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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감동글

염소 탱크

작성자다선 김승호|작성시간23.08.22|조회수68 목록 댓글 3

염소 탱크

다선 김승호

까만 몸집의 까만 눈을
구슬피 치켜뜨고
꼬리를 흔들며 반깁니다

뜨거운 여름이 이제 좀
가시려나
큼직한 두 뿔에 힘이 넘쳐 보이는
탱크가 자신의 이름이라고

머리 조아리며,
세상을이고 지고 강직하게
제 집을 맴도는 모습에
울타리 안팎이 든든합니다

가을이 오면
우리네 사는 세상도
탱크처럼 단단해지려나
새벽녘 무심히 깨어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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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선 김승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2 감사합니다
  • 작성자1296기 최대현맘(3227) 하남 | 작성시간 23.08.22 인간이든 동물이든 시간이흘러 익어가는건 똑같은것같습니다~우리네인생도 다똑같지요~지금당장을 소중히여기며 지금에나에게 충실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다선 김승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2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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