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에서
다선 김승호
모두가 퇴근 한 뒤의 시간
저녁 노을이 서서히
피어 오르려는
너른 국회의 잔디밭에서
잠시 머무는 시간에
스치듯 쌓이는 생각은 짐이되고
사람 걱정, 사회 걱정, 나라 걱정
세상 걱정까지 쌓이고 쌓이는
무게가 짖밟히는 기분입니다
한때 쉼 없이 들랑이며,
참 열심히 만나고 믿었던 사람들
그들은 정치라는 가면과 위선의
속살을 감추는 이들 이었습니다
나라가 힘겹습니다
국민이 아파합니다
시대와 세상이 바뀌고
변한다해도 우리가 지키고
행해야 할 도리와 기준이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
이 안과 밖의 모두가
꼭 우리의 대한민국을 깊이
바르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길 바라봅니다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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