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노을
다선 김승호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이던
저녁노을이 피어난 도심
그곳에서 다가오는 느낌
해 질 녘 그렇게 우연히 마주한
기억들 아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가을이랑 친숙해질 내일을
기약하며, 평안한 쉼을 누리는
오늘을 감사합니다
땅거미가 진하게 발 앞을
가로막아도 우리는 내일을 위한
오늘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소년의 가슴에
이미 해바라기가 피어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2023. 0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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