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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호수공원에서
다선 김승호
작은 마음 달래려고
삶의 시름 어루만지려고
기웃기웃 찾은 곳
해 떨어진 광교에는
예쁜 전망대 물끄러미 서있네
걷는 이도 뛰는 이도
저녁 야경 나온 구경꾼도 많아
사는 게 그런 게지
살다 보면 살아지는
호수에 불 들어오니 보란 듯이
너와 내 마음에도 불 들어오네
아픈 시련 지난 이야기
오랜만에 맞아보는 소나기까지
아름아름 쌓인 아픔
대화 속에 풀어헤치며
좋은 기억 좋은 시간만 생각하자고
다독이던 밤
미안한 마음에 잠도 안 오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새로이 각오다 지네.
2023. 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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