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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감동글

젊은날, 내가 군인이었을때

작성자266 엄흥섭 (해병 제2여단 통신)충북|작성시간23.10.06|조회수77 목록 댓글 6

젊은날,
내가 군인 이었을때
휴가를 나왔다가 북한땅을 마주보고 있던

최전방의 부대로 복귀하기가 너무 싫어

신촌로타리 어느 음악다방에 앉아

커피한잔 시켜놓고 음악을 신청하고
함께 귀대할 후임병사를 기다리던중,
문득 헤어진 그녀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사랑을 하는 것도
절절한 그리움의 연서를 쓰는 것도
모두가 살아있음의 특권입니다.
그래요,
오늘은 나도 울컥 목메이는..
시큰하게 콧잔등이 시려오는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와 내가 아직은

이 땅에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이제
나는 또 다시 김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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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1283 장용진맘(6여단61/보급)서울 | 작성시간 23.10.06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1283 장용진맘(6여단61/보급)서울 | 작성시간 23.10.06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1292변형진맘( 2사5여52/보병)익산 | 작성시간 23.10.06 왕선배님!~
    휴가 나왔다 복귀하는건
    옛날이나 똑같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필승 🙏 🙏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1283기 김세빈부(6여단61/통신)서울 | 작성시간 23.10.06 군 생활
    동감 합니다
    추억의 진실
  • 작성자266 엄흥섭 (해병 제2여단 통신)충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2 늦었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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