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한마당
다선 김승호
사람이 모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잘난 이는 잘난 데로
못난이는 못난 데로
부족한 이는 부족한 데로
하지만 이해와 관계 보다 더
소중한 모임이 바로 회입니다
모일 회,
그래서 우리는 모입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예술인으로서 우리는 하나가 되기 위해
축제를 벌입니다
그 빛나는 주인공은 수상자 뿐 아니라
참석하고 참여한 모든 이입니디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를 이해와 포용으로 감싸는
우리는 예술인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다선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소중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앞으로 다선은 너른 마당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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