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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약수터

작성자다선 김승호|작성시간23.11.04|조회수45 목록 댓글 2

오색약수터

다선 김승호

가을이라 단풍이 화려할거라는
기대는 저만치 가버린
설악은 서글픈 상춘객들의 홍수
빛바랜 산야에는 썰렁하게
마른 나뭇가지와 바람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을 헤치고
장사꾼들의 호객행위를 뒤로
뒤로 물리고 도착한 오색약수터는
옛모습이 사라진 황량할 따름으로
버려지듯 있었습니다

붉은 쪽박아지에 한모금
쇳내와 시끔함이 다가옵니다

짙게 어우러진 단풍이야
볼수 없었지만
마음만은 30여년만의 약수맛에
옛가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023.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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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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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1292변형진맘( 5여단52/보병)익산 | 작성시간 23.11.04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다선 김승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0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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