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겨울
다선 김승호
사랑 피어나는 겨울입니다
햇살 보다 눈부시게
하얀 눈이 세상을 밝혀줍니다
사람 사는 세상
모습은 제각기 다르지만
저마다 소망하는 꿈과 사연들이
눈처럼 곱게 쌓인 아침
감사가 넘치는 아침입니다
오후에는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서
오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님 다가오는 시간에
반갑게 비춰줄 오후를
기약해 보며, 나는 사랑에
젖어듭니다
산도 들도 도심의 모습도
눈앞에 펼쳐진 북한산은
오늘도 사랑스럽습니다.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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