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을 보내며ᆢ
다선 김승호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는 말처럼
한 해를 보내니
새로운 한 해가 얻어졌습니다
작은 것을 버리니
더 큰 것이 얻어진 한 해였음을
고백할 수 있는 감사가 있습니다
때론 힘겹다고 느꼈던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내가 내어 놓으니
상대가 다가섭니다
힘겹고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
지나고 보니 그 또한
내겐 숙제와도 같았고
축복받은 한 해였습니다
한 분 한 분 만나고 모실 때마다
고맙고 감사했던 기억
그렇게 계묘년은 지나가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우리들의
갑진년은 보람과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이 주시는 말씀이고
뜻임을 굳게 믿습니다
모두들 소중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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