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쌓이고
다선 김승호
눈 내린 도심 속에서
쌓인 눈만큼이나 보고 싶은
얼굴들이 떠올랐습니다
행여 많이 아프거나
또는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
삶의 짐들이 내린 눈으로 인해
더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고프다는 것은 그리움이고
결국 가슴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은 눈으로 채워지지만
내일은 비로 채워질 수도 있기에
찬 기운에 얼어붙어 미끄러지지
않기를 당신을 응원합니다
격려하고 응원한다고
응원한다고 그렇게 자신을
다독이며 위로를 구합니다.
그렇게
쌓인 그리움이 녹아내립니다.
2024. 01. 05.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