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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인 삼례(客人 三禮) 남의 초대를 받아 그 사람의 집에 갈 때는 객으로서 꼭 지켜야 하는 세 가지 예의가 있습니다. 이를 객인 삼례라 하고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초대한 사람을 추월해 앞서 가지 않는 불월지례(不越之禮)로 손님을 맞는 주인이 준비한 스케줄 대로 움직이는 것이 객으로서 취해야 할 올바른 몸가짐입니다. 이는 주인이 허락한 공간만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어떤 음식을 준비했는지 주방으로 들어가 확인하는 건 큰 실례가 되니 궁금해도 자제하셔야 합니다. 둘째는 입을 크게 열어 큰 소리로 말하는 걸 삼가는 불성지례(不聲之禮)입니다. 특히 식사자리에서 언성을 높여 말하는 건 반찬에 침이 튀겨 혐오감을 줄 수 있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입니다. 또한 이런 행위는 자신을 초대한 주인과 그 가족들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그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셋째는 음식이나 접대가 기대보다 못하더라도 낯빛을 찡그리지 않는 불빈지례(不嚬之禮)입니다. 주인이 아무리 좋은 음식을 준비해 대접해도 모든 음식이 입에 맞을 수는 없으므로 한 두 가지 그런 음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럴 때 노골적으로 낯빛을 찡그리거나 안색을 바꾼다면 정성 들여 음식을 준비한 안주인을 업신여기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 내색하지 마세요. 누군가 나를 초대해 정성스러운 음식을 대접해 줄 때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은 그 음식을 가능한 남기지 않고 최대한 맛있게 먹어주는 겁니다. 이는 비단 음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베풀어주는 모든 호의에 대해 같은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하찮은 물건이지만 상대가 호의로 준 것을 사용할 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물건에 상대의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복이란 늘 그와 같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감사에너지가 계속 증가해 그 세기가 임계치를 넘기는 순간 끌어당기는 우주의 기운과 같습니다. 오늘도 내게 호의를 베풀어준 모든 인연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잘 마무리하세요. [모셔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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