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피고
다선 김승호
해를 넘기고
겨우내 숨죽이던 봄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 다른 꽃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가슴 설렘으로 달음박질치며
오늘은 어떤 꽃과
만나려나 두근두근합니다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처럼
내 몸도 마음도
움찔거리면서 피어납니다
하루하루를 살아 낸다는 건
그래서 감사의 기도와 같습니다
오늘도 밝게 피어날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2024. 03. 24.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