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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겐빌레아
다선 김승호
만물이 기억하는 봄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원해
네가 잊고 지낸
그 겨울날에도
조용히 날을 헤아리던
부겐빌레아는 꽃을 피우고
있었던 거야
햇살이 눈부신 오늘
잠에서 깨어
피어나 해맑은 미소 띤
꽃잎에 숙연해지는
경의를 우리는 알아야 해
권력의 힘으로 몰아치는
친일과 억압에도
국민의 주권은 봄날에
꽃 피어날 민주주의를 위해
숨죽인 겨울처럼 얼어붙은
심장을 깨고 꽃피우기 위해
깨어나 봄날의 독립을 외칠 테니까.
오늘 그 향기로운
자유를 위해 부겐빌레아가 피어난 거야.
2024. 0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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