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좋은글·감동글

빨래터

작성자다선 김승호|작성시간24.03.29|조회수21 목록 댓글 2

빨래터

다선 김승호

가는 봄비 내리던 날

아무도 찾지 않은 그곳에는
빨래터 만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화가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찾은 발걸음이었습니다

봄날에 겨우내 묵혔던
빨래를이고 지고
냇가에 모였을 아낙네들의
수다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장끼 두 마리가 소리를 내며
내려앉은 그 순간
봄 내음 물씬 다가오는
그날 나지막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향수에 젖습니다.

2024. 03. 29.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1292변형진맘( 5여51대대/보병)익산 | 작성시간 24.03.29 요즘은 보기힘든 빨래터~
    옛추억의 이네요~^^
    감사합니다 💐 💐
  • 작성자다선 김승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9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