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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타기
다선 김승호
매주 금요일에 만나서
반갑게 타며,
수다도 상념도 나누는 친구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는 그네가 있습니다
깊어가는 어둠 사이로
소음도 들리고
오가며 운동하는 이들도 있는
창릉천 둘레길에
준비된 그네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야경도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정취가 운치 있는 도심 속
호수에서 흔들리는
불빛 따라 그네를 탑니다
밤의 요정이 소곤대며
말 걸어올 것 같은 밤
봄 향기 당신이 그립습니다.
2024. 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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