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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3일차 훈병들 생각!!

작성자1327김경민부(1사단/보병)제주|작성시간26.04.01|조회수84 목록 댓글 9

1. 소지품과의 이별 (눈물상자)
3일차의 가장 큰 이벤트는 사회의 흔적을 지우는 것!! 입고 온 옷, 신발, 시계까지 전부 박스에 담습니다. 박스 테이프를 붙이는 '찌익' 소리가 마치 사회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이때 부모님께 짧은 편지를 쓰는데, 평소 무뚝뚝하던 아들들도 대부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2. 보급품 수령
​이제 내 몸에 맞는 건 '사제'가 아니라 '군제'입니다. 전투복, 전투화, 속옷, 양말 등을 받습니다. 자기 사이즈를 정확히 몰라 허둥대기도 하고, 너무 큰 군복을 받아서 "이게 맞나?" 싶지만 교관의 불호령에 일단 입고 봅니다. 분명 다 똑같은 옷을 입은 상태로 머리까지 짧으니 서로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 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는 삶에 적응해야 합니다.

​3. 멘탈 붕괴 (가장 집에 가고 싶은 날)
​입소 당일은 얼떨떨하고, 2일차는 바쁘지만, 3일차쯤 되면 현실이 체감됩니다. "진짜 입대했구나. 이게 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지배합니다. 생활반 안에는 묘한 적막과 한숨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해병대 특유의 엄격한 분위기 때문에 대놓고 말은 못 하고, 눈치만 보며 앉아 있는 얼음상태가 유지됩니다.

​4. 군대 밥(짬밥)의 첫인상
​3일차면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사회에서는 쳐다도 안 보던 반찬도 싹싹 긁어먹게 됩니다. 식사 예절과 대기 줄 맞추기(오와 열)가 너무 까다로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지만, 이상하게 뒤돌아서면 배가 고픈 신비한 경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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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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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1327김경민부(1사단/보병)제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01 1283기 장용진맘 (6여/예비역)서울 부모와 타인이 차이겠죠.^^
    편안 밤 되세요~
    저도 내일을 위해 정리중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1283기 장용진맘 (6여/예비역)서울 | 작성시간 26.04.01 1327김경민부(1사단/보병)제주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1292변형진맘( 5여단 )익산 | 작성시간 26.04.01 용진이 완전 군기가~
    상남자는 어디로 갔을까용~ㅎ
  • 답댓글 작성자1283기 장용진맘 (6여/예비역)서울 | 작성시간 26.04.01 1292변형진맘( 5여단 )익산 예비역 여기 있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1292변형진맘( 5여단 )익산 | 작성시간 26.04.01 경민부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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