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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복음

[연중 제12주일] 나를 안다고 증언(證言)하라 (마태10,26-33)

작성자로마노|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2026년 06월 21일 일요일

[연중 제12주일나를 안다고 증언(證言)하라 (마태10,26-33)

 

 

 

1독서<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예레20,10-13)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그를 고발하여라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주님을 찬양하여라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화답송>시편69,8-10.14와 17.33-35(14◎ 주님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 당신 때문에 제가 모욕을 당하고제 얼굴이 수치로 뒤덮였나이다저는 제 형제들에게 낯선 사람이 되었고제 친형제들에게 이방인이 되었나이다당신의 집을 향한 열정이 저를 불태우고당신을 욕하는 자들의 욕이 저에게 떨어졌나이다

○ 주님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은총의 때이옵니다하느님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당신은 참된 구원이시옵니다주님너그러우신 자애로 저에게 응답하소서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를 돌아보소서

○ 가난한 이들아보고 즐거워하여라하느님 찾는 이들아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주님을 찬양하여라하늘과 땅아바다와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아

 

2독서<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로마5,12-15)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복음<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마태10,26-33)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을 26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연중 제12주일 제1독서(예레20,10-13)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2)

 

앞의 예레미야서 20장 11절에서 자신과 동행하시고 지켜주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적대자(원수)가 패망하고 자신이 승리할 것이란 예레미야의 선언이 소개되었다이제 예레미야서 20장 12절과 13절에서는 적대자에 대한 복수를 간구하고 이것의 실현을 통한 구원을 확신하는 예레미야의 선언이 소개된다.

예레미야 17장 10절에는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나는 사람마다 제 일에 따라제 행실에 결과에 따라 갚는다'라고 소개하면서 주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심장을 살피시며 폐부를 시험하시고각각 그의 행실대로 보상하시는 분으로 말씀하신다그러나 여기 본문에서는 특별히 '의인'(의로운 이), 곧 예레미야 자신에게만 그러한 주님의 보살피심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본절과 병행 구절인 예레미야 11장 20절의 표현을 감안할 때 실제로 그 적대자들의 마음까지도 주님께서 꿰뚫고 계심을 염두에 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예레11,20)

이처럼 본절은 사실상 예레미야 11장 20절의 반복으로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꿰뚫어 보심의 대상을 '의인'인 예레미야 자신에게만 한정시키는 것은 '제 곁에 계시니'(예레20,11)란 표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듯이 특별히 주 하느님과 예레미야 자신과의 관계성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심장(마음)과 속(폐부)를 보셨다.

다시는 하느님을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그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쳐 견딜 수 없었던 예레미야의 마음을 보셨던 것이다.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 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예레20,9)

따라서 그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시고 악인들에게서 건지실 것임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아울러 이것이 악인들의 속(중심)까지 살피시는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악인들은 패망을 당하게 되는 주님의 복수를 겪게 될 것이다. '복수', '보복'을 뜻하는 '네카마'(neqamah)는 구약 성경에서 인간의 복수를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종종 인간은 복수의 이차적 원인이고반면에 하느님께서 그 일차적 원인자로 계신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내 분노와 내 화에 따라 에돔에게 보복하겠다그러면 그들이 나의 복수를 알게 될 것이다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20,14)

'내가 번뜩이는 칼을 갈아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할 때 나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되갚으리라.' (신명32,41)

본문의 복수의 요청은 예레미야 개인의 원한에 찬 복수의 요청이 아니다이것은 하느님께 범죄한 자들을 심판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염원하는 신실한 예언자로서의 기원이다그래서 예레미야는 복수의 주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당신께서~복수하시는 것을'(주님께서~보복하심을)로 번역된 '니크마테카' (niqmatheka)는 '네카마'에 2인칭 남성 접미어가 결합된 형태로 '당신의 복수'라는 뜻이다이처럼 '나의 복수'가 아니라 '당신의 복수'라고 예레미야가 언급함으로써 하느님의 공의(정의)에 호소하고 있다.

 

 

 

 

신을 향한 사랑과 두려움은 정비례한다.

 

“26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감춰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27 내가 어두운 곳에서 말하는 것을 여러분은 밝은 곳에서 말하고귀에 속삭이는 말을 지붕에서 외치시오. 28 그리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시오. 29 참새 두 마리가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않습니까그러나 그런 참새 한 마리도 여러분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30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머리카락까지 낱낱이 세어 두셨습니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오여러분은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합니다.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습니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하겠습니다.” (마태 10,26-33)

 

26절은 박해 때 두려움을 이기라는 말씀이다감추어진 것이 언제’ 드러나느냐 토론되어 왔다역사 안에서최후의 심판에서아마 마태오는 마지막 날 심판을 가리키는 듯하다. 27절은 제자들이 지금 당당히 예수의 역사와 말씀을 선포하라는 당부다지붕이 평평한 이스라엘 가옥 구조를 참고하여 집에서 가장 높은 곳인 지붕에서 외치라는 표현이다안식일이 시작되기 전 금요일에 유다교 회당 봉사자는 도시 제일 높은 곳에서 나팔을 분다. 28절은 박해당할 때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전통에서 나왔다(2마카 6,30; 마태 5,11-; 10,17-22).

죽일 수 있는 육신과 죽일 수 없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학에 대한 그리스 철학의 이분법적 영향이 유다교에 퍼졌음을 알려준다.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그리스 철학의 주장은그러나 오늘의 단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하느님은 영혼도 죽일 수 있다.

지옥은 영이 머무는 중간지대가 아니라 최종적 처벌 장소라는 후대 유다교에서 발전된 사상이 오늘의 단락에 보인다. 28절과 비슷한 내용을 다룬 문헌이 유다교에 많다. ‘죄인의 영혼은 심판 때 부활되지 않는다’, ‘처벌받은 후 죄인의 영혼은 죽게 된다’, ‘죄인은 지옥에서 열두 달 고통 받은 후 영혼은 죽어 먼지가 된다’ 등의 표현이 있다.

28절은 죽음 이후 인간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그럼에도 28절은 그리스도교 해석 역사에서 영혼 불멸의 근거로 자주 언급되었다그리스도교 부활 교리는 죽음 이후 인간의 상태에 대한 어떠한 자세한 설명인간이 죽으면 영혼은 어디에 머무느냐부활 때 영혼은 몸과 어떻게 결합되느냐 등도 한 적 없다마태오는 죽음 이후 인간의 상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긍정적으로 보면 마태오는 육신을 천시하는 말을 하지 않은 셈이다. ‘영혼은 육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는 주장은 그리스도교와 아무 관계없다.

안티고누스 치하(기원전 40~37)에서 유다 동전 제도는 로마식으로 바뀌었다. 1아스(As)는 16분의 데나르(Denar)에 해당한다참새 두 마리 가격은 한 끼 식사 때 빵 가격에 해당한다.

참새와 머리카락의 비유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애정을 강조하려는 뜻이다안타깝게도 오늘의 단락은 예정설이라는 주제로 잘못 다루어지기도 했다참새 한 마리도 하느님의 허락 없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 등이 그렇다그것이 공식이 된다면 교통사고전쟁미사일 발사 등 모든 사건을 하느님께 낱낱이 항의해야 할 판이다그리스도교는 어떤 종류의 예정설도 가르친 적 없다칼빈바르트 등 일부 신학자들의 예정설 주장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벌어지는 풍경이다.

하느님을 두려워함은 존중(순종)을 강조(율법서), 하느님을 알고 태도를 바꿈(지혜서), 하느님을 믿고 연결됨(시편)’ 등 공동성서(구약성서)에서 다양하게 표현된 요구다. (그리스도교 일부에서 흔히 쓰이는 순종이란 단어 대신 존중이란 단어를 나는 쓰겠다순종에서 느껴지는 독재의 냄새를 줄이고인간의 자발적인 태도를 강조하기 위해서 그렇다그리스도교는 노예 윤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마태오는 그 단어를 심판과 연결하는 것 같다유다교 문헌에도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신명 10,12.20; 13,5). 유다교를 심판의 종교로그리스도교를 사랑의 종교로 규정하는 그리스도교 내 일부 경향은 잘못이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보다 우월하다’, ‘두려움에서 하느님을 보는 바리사이사랑에서 하느님을 보는 바리사이’ 등 여러 표현이 유다교 문헌에 보인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은 하느님을 하느님답게 존중하는 자세다하느님이 마치 자기 비서인양 설치는 사람도 있다하느님과 매일 직통전화하고 문자를 주고받는 것처럼 처신하는 종교인도 있다하느님이 당신 손바닥 안에 있단 말인가제발 자제하시라용감함으로 무식을 덮을 수는 없다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교만은 종교적 교만이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반비례 관계가 아니다하느님을 두려워하면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 하느님을 덜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정비례 관계다하느님을 두려워할수록 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하느님을 사랑할수록 하느님이 더 두려워진다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하느님의 자비는 모순이 아니라 동반관계다누구를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이 깊어갈수록 상대에게 더 조심스럽고 존경하게 된다사랑을 해보지 않았는가사랑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죄다.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예수의 역사와 말씀을 전하라는 오늘 단락의 주제는 우리에게 심각한 과제 하나를 던져준다누구에게언제 예수의 역사와 말씀을 우리가 배우기나 했나전체적으로 보면 천주교는 예수를 소홀히 가르치고개신교는 예수를 엉터리로 가르치는 경향이 있다.

모르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전하라는 말인가예수를 잘못 전하는 것보다는 아예 전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성경 공부는 개신교와 가톨릭신자와 설교자 모두에게 시급하고 중요하다.

 

 

 

2026년 06월 21일 일요일

[연중 제12주일(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 차례나 같은 말씀을 되풀이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0,26.28.31).

이 말씀은 공허한 위로처럼 들리지 않습니다이미 피부에 와닿는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박해와 거절을 실감하는 제자들에게 건넨 말이기 때문입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10,26).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라는 말씀은비밀을 폭로하라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뚫고 나오라는 초대입니다고통 속에서 배운 말상처를 통하여 들은 말은 혼자 듣고서 감내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은 상처받은 영혼들이 세상 한가운데로 나아갈 용기를 줍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10,28).

몸은 상처 입고 쓰러질 수 있지만하느님 앞에 선 나의 참된 가치에는 감히 인간의 위력이나 억압이 닿지 못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위협보다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는 하느님의 약속을 더 무겁게 여겨야 합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립니다이처럼 값싸게 여겨지는 생명의 죽음조차 하느님의 시선 밖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어 두신다는 말씀은 세상에서 가장 사소하게 여겨지는 것들조차 하느님께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선언입니다.

버려지는 것잊히는 것이름 없이 사라지는 것들까지 모두 기억하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오셨습니다우리를 향하여 거침없이 오셨습니다.

고통은 우리를 침묵하게 하지만신뢰는 우리 입을 열어 주고 우리를 행동하게 합니다.

두려움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의 소음에 굴복할 것인지아니면 우리를 기억하시는 하느님을 믿고 세상을 향하여 끝내 나아갈 것인지.

그 선택이 우리의 슬픔을 다른 빛으로 바꿉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연중 제12주일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10,26-33)

26 “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 7~25절에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했을 때 박해를 받을 것인데 그때 두려워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어둠(죽음)이고 하늘나라는 빛(생명)이라고 선포하기에 세상은 어둠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박해한다.

 

(요한1,5-14)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1 그분(말씀)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말씀이신 예수님 안에 숨겨진 생명의 빛이 드러나 사람들을 비추어감추어진 그들의 것이 어둠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오늘의 말씀이신 것어떻게세상의 어둠(죽음-)을 받으시고 죽으시어 당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마르10,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그것이 대속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1요한2,1-2) 1 나의 자녀 여러분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십자가의 대속을 진리로 믿으면 그 진리로 죄가 없어지는 그렇게 죄를 짓지 않는 자로 다시 사는 것이지요.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하늘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땅어둠의 세상으로 육을 입고 오셨다그래서 예수님은 하늘의 빛생명을땅의 어둠 곧 세상의 죄와 질병들을 통해 설명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세상의 너희의 귀로 들은 예수님의 치유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신 그 말씀임을 너희들의 지붕위에서 선포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지붕위에서세상의 힘으로 지은 집곧 내 힘으로 지은 집의 지붕은 하늘의 용서의 힘능력이 없음을 인정하는 그 의미로 지붕을 밟고 올라서서 하늘의 용서의 말씀을 선포하라 하시는 것이지요.

어둠을 통해 빛을죄를 통해 선을 가르치시는 말씀이신 분그래서 생명의 빛과 선을 깨닫기 위해 어둠과 죄는 과정이라는 말씀입니다저녁(어둠)을 통해 아침()이 오는 것이 하루곧 사람의 인생인 것입니다.

 

(로마8,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 우리의 모든 희로애락(喜怒愛樂)을 통해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이십니다.

 

(1티모4,4-5) 4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다 좋은 것으로감사히 받기만 하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5 사실 그것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집니다.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세상의 힘()은 육을 죽이지만 하늘의 힘곧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다시 살리시는 그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한 하늘의 생명을 주십니다그 하느님을 두려워해라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희생그 선으로는 하늘의 생명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이사64,5 야고2,10 참조)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루시고 지탱하는 것이지요(히브1,3참조)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예수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것안다그 앎이란 히브리어 야다’-동침하다 라는 뜻으로~

 

(요한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내 죄를 대속하신그래서 그분의 십자가로 용서를 받았다고그분이 구원의 진리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면당연히 예수님께서 그에게 무죄를 증언하시죠~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십자가가 되는 그 십자가 위에서 하나(동침)가 되는 것이 아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룻기3,4.9) 4 그분이 자려고 누우면 너는 그분이 누운 자리를 알아 두었다가거기로 가서 그 발치를 들치고 누워라그러면 그분이 네가 해야 할 바를 일러 줄 것이다.” 9 그래서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그 여자가 저는 주인님의 종인 룻입니다어르신의 옷자락을 이 여종 위에 펼쳐 주십시오어르신은 구원자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멘.

 

 

 

 연중 제12주일

우리 안에 하늘의 진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마태10,26-33)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 뱀의 유혹을 먹을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시는 것.

하느님 말씀 속에 숨겨진 구원의 약속, 곧 십자가의 대속 그 피로 맺는 새 계약, 그 진리는 반듯이 용서로 드러날 것이고, 인간들의 계명속에 감추어진 그들의 속셈, 위선도 드러날 것이라는 말씀.

 

(히브4,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그 속셈을 왜 드러내세요? 예수님의 십자가로 용서받게 하시려고요.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 예수님은 하늘의 진리를 땅의 수준으로 설명하실 수 밖에 없으셨던 것,

그 땅인 너희의 수준, 그 귀로 들은 십자가의 대속, 그 영혼을 살리시는 복음을 너희들의 지붕 위에서 선포하라 하시는 것, 곧 인간들의 계명으로 지킨 인간의 의로움과 그 자신의 뜻을 위해 열심과 희생으로 지은 집(신앙)은 영혼을 구하지 못하는 구원의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는 그 의미의 자신을 부인하는 그 자신의 지붕을 밟고 선포하라 하시는 것.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둘은 하나’라는 말씀인 것. 두 마리, 숫자 둘(2)은 선악의 그 둘을 뜻하는데 그러나 그것은 하나라는 것.

사람은 두 눈으로 한곳을 바라보고, 두 귀로 하나를 듣고, 두 콧구멍을 통해 한 곳으로 숨을 들이 키고, 두 손으로 한 가지 일을 하고, 두발로 한 곳으로 가고, 그리고 입만 하나를 주셨다. - 하나의 말을 하라는 것.

곧 하느님의 말씀을 선악의 계명, 그 둘이 아닌 선이 악을 덮어 용서로 생명을 주는 그 진리 하나로 말하라고 하시는 것. 사람 자체가 하늘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 하느님께서 사람을 진리로 지으신 것.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 오늘 독서에서 하느님의 제단에서 나오는 타는 숯, 곧 대속의 제물이 되어 죽으신 분의 영(불)이~ 하나로 말하지 못한 내 입술을, 죄를 씻어 주지 않는가~

 

(이사6,6-7)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구원(생명)의 진리이심을 안다고 증언하면 심판대에서 구원의 판결을 받을 것이다.

 

(묵시3,5) 승리하는(믿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아멘.

 

 

 

 [연중 제12주일]

  나는 예수님 편.

 

 

복음(마태10,26-33)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 숨겨지고 감추어진 선(善)이 숨겨지고, 감추어진 악을 드러내시어 십자가에서 대속 하시고, 아니 이미 대속하셨음을 알리심으로(에페1,4-5) 하늘의 빛, 열매(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구원의 일이다.

 

(에페5,11-14) 11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일에 가담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십시오. 12 사실 그들이 은밀히 저지르는 일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입니다. 13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모두 빛으로 밝혀집니다. 14 밝혀진 것은 모두 빛입니다그래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잠자는 사람아깨어나라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어나라그리스도께서 너를 비추어 주시리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 세상에는 어둠으로 감추어진 하느님의 뜻, 구원의 복음을 율법과 세상의 자기 의의 지붕을 밟고 서서, 참 의, 생명의 빛으로 선포하라는 말씀이시다.

 

(요한1,4-5) 4 그분(말씀예수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 ‘세상은 어둠이며 죽어있다’는 선포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상의 힘(力)에 맞아 죽으신 것이다.

 

(마르10,45)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에페1,7)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은혜)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하느님)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린다? (당시에도 포장마차가 있었나?ㅎㅎㅎ) 율법(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이 그리스도의 대속, 그 새 계약에 팔렸다는 말씀이다.(히브10,9) 그렇게 둘을 하나로, 선, 구원을 이루신다는 말씀이다.

세상에는 선과 악, 그 둘로 존재하지만 하늘에는 선과 악은 하나다. 곧 죄가 하늘의 대속으로 용서를 받고, 그래서 미움에 하늘의 사랑이 부어지고, 절망에 하늘의 희망, 평화가 찾아 주신다. 죽을 것을 하늘의 생명이 삼켜 버리심으로, 하나 됨으로 이루어진다.

 

(2코린5,4) 4 우리는 이 천막 속에 살면서 무겁게 짓눌려 탄식하고 있습니다이 천막을 벗어 버리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덧입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죽을 것을 생명이 삼키도록 말입니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매일, 매 순간 빠지는 머리카락이다. 매일 매 순간 관심과 사랑을 주신다는 말씀이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 악을 선이 삼켜 한 몸이 되었음을 아니?, 믿니? 하고 물으시는 것이다. *(알다-야다.-함께 눕다)

 

(1코린12,27)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에페3,6)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그리스도께서 나의 머리, 주인으로 한 몸이 되었음을 믿는 것이 ‘아는 것’이다. 그러나 내 뜻, 소원을 위해 내 밖에 예수님을 열심히 섬기는 행위(行爲)의 신앙을 하고 있다면, 모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심판날에 몰라보신다.’

빛 앞에 어둠이 존재할 수 없듯, 있을 수 없으니 어떻게 ‘알아보실 수가 있어, 안다’고 하시겠는가.

 

 하느님의 지혜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말씀으로 죽을 것을 생명이 삼키셨으니곧 그리스도의 지체로 그분과 한 몸이 되었으니 어떤 처지에서든늘 평화(안식)의 하늘나라를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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