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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현해탈도

개현해탈도(32)

작성자초뻬마|작성시간20.03.08|조회수74 목록 댓글 4

백자주문 관상수행


이어서 금강살타 부처님의 가슴에 매우 작은 월륜이 있고 월륜 위에 머리카락 끝처럼 작은 자가 있는 것을 관상한다. 생기차제를 세밀하게 관상할 수 있으면 마음을 집중할 수 있다.

 

자가 가운데 있고 그 가장자리를 백자주문이 돈다.

, 먼저 금강살타 부처님의 가슴에 있는 원륜에 아주 작은 자를 관상한다. 그리고 그 자 주변으로 백자주문이 도는 것을 관상한다. 그리고 백자주문을 외운다. 

 

백자주문을 외울 때 금강살타 부처님 상이나 당카를 앞에 두면 좋다. 만다라 수행을 할 때 앞에 수행하는 만다라를 두면서 다른 당카와 불상을 같이 두어도 충돌하지 않는 것과 같다. 

 

티베트 사람들은  50만 가행을 수행하면서 여러 개의 당카를 동굴이나 무문관 하는 방에 같이 두기도 한다. 귀의와 발심을 수행할 때는 귀의경을 앞에 두고, 만다라를 수행할 때는 귀의경 앞에 수행하는 만다라를 둔다. 금강살타 참회법을 수행할 때는 귀의경 앞에 금강살타 부처님의 당카를 놓는다. 

 

또 일부러 라싸 조캉사원에 가서 조오불상 앞에서 50만 가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조캉사원 앞에서 가행수행을 하고, 만다라 공양을 하고, 백자주문을 외우고,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티베트 사람들이 신앙적으로 매우 열심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강린포체(수미산)>라는 영화가 있었다. 영화에서 야크를 죽이는 장면은 안 좋았지만 티베트 사람들의 생활을 진실되게 그려냈다. 티베트 사람들은 간단하게 살고, 순박하다. 그들의 신앙은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어떤 목적도 없다. 그들은 바람을 이루고자 계속 정진한다. 그 과정에서 큰 걱정도 하지 않고, 예민하지도 않다. 

 

그에 비하면 도시 사람들의 신앙은 좀 다르다. 다음 생에 해탈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인 바람을 위해 법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티베트에서는, 특히 노수행자들은, 마음에 진정한 신앙이 있기 때문에 생활이 매우 청정하고, 행복하게 산다. 살면서 누가 태어나든 교통사고가 나든 죽든 모두 담담하게 대한다. 

 

삼보 대표 앞에서 가행 수행하기

 

가행수행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가능하면 성지에 가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사원이나 삼보의 대표, 가피력을 가진 곳 등이다. 티베트 사람 중에 오대산에 가서 가행수행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에는 모두 쫓겨났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라싸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다. 어찌 되었든, 가행수행은 최대한 적정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 일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해야 한다. 

 

적정한 장소가 없으면, 불당에서 수행해도 좋다. 우리 불학원의 도반들은 많이들 이렇게 한다. 불당에는 불상도 있고 대장경도 있고, 공양도 올리고 있으니 등공양, 물공양, 향공양을 올리는 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은 불당에 가서 수희찬탄하면 된다. 공양을 수희찬탄하면 그 공덕이 직접 공양올린 것과 같다. 그리고 나서 대장경과 불상 앞에서 오가행을 수행한다. 

 

그래서 불당에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여러분 모두 오가행을 꼭 마치기 바란다. 사람의 몸을 얻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몸을 입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여러 부처님과 보살님 앞에 10만 번 만다라 공양을 올려 자량을 쌓고, 10만 번 백자주문을 외워 죄업을 참회하자. 

 

백자주문의 의미는 금강살타 부처님께 과거에 발원하셨던 서원을 기억하실 것을 기도하고, 이 연기로 자기의 죄업을 청정히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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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향산 | 작성시간 20.03.08 감사합니다. 향산_()_
  • 작성자앎행삶 | 작성시간 20.03.09 고맙습니다 👍
  • 작성자피아 | 작성시간 20.03.10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나무와숲 | 작성시간 20.03.10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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