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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살행론

입보살행론(15)

작성자솔바람|작성시간24.01.3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여러분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스승과 하나인 불상 앞에 3번 절하라. (이것은 내가 정한 규율인데 잊지 말고 이렇게 하라.) 그리고 맑은 물이나 향을 공양 올리라. 보리심을 수행하기 전에 먼저 법왕의 “구루요가”를 수행하라. (간단하게 구루요가 의궤를 외워도 된다.) 그 다음에 날마다 정해진 대로 귀의를 수행한다. 

 

오늘 내가 수행할 때, 수행을 아주 잘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기뻤다. 이 시각에(6시부터 6시 30분까지) 많은 사람들이 중생을 이롭게 하겠다고 마음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지금 같은 시대에는 정말로 귀한 일인 것이다. 전에는 우리가 그 시각에 잠을 자거나, 각자의 일을 했다. 지금은 찰라라도 마음을 중생을 이롭게 하는 데 모으고 있으니, 이 공덕이 불가사의하다. 얼마 후에 보리심의 공덕을 말할 때도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가 보리심을 이야기할 때, 붓다는 대단히 수승한 귀의의 대상이다. 잠깐 절하고, 공양해도 공덕이 무량하다. 

 

불학원 밖에 있는 사부대중은 가능하면 올 한 해 동안 <석가모니불광전(釋迦牟尼佛廣傳)>을 읽으라. 불학원에 있는 도반들은 작년 상반기에 이미 공부를 마쳤다. 그래서 붓다께서 인지에 계실 때 어떻게 발심했는지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잘 알고 있다. 화지 린뽀체는 <입보살행론>을 강해할 때 이렇게 말했다. “이타의 보리심이 생기기를 원하면, 반드시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지에 계실 때의 공안을 알아야 한다.” 이 공안들은 겉으로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단히 진실되고 놀라운 내용들이다. 

 

여러분이 일년 안에 <석가모니불광전>을 읽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시간을 먹고 마시고 노는 데 써버리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고, 잘 쓰지 못하는 것이다. 불학원에 있는 도반들이 시간이 없다 하면 그 말은 내가 믿는다. 그들은 잠자고 밥 먹는 시간 말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법을 듣고 사유하고 수행하는 데 쓰고 있다. 그래서 대단히 바쁘다.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하고는 생활방식이 달라서 일하지 않으면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 이 점은 이해를 한다. 그래도 시간을 잘 안배하라. 

 

세상의 지식인들도 이렇게 말한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시간을 잘 못 쓰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잘 하지 못한다고.  지혜로운 사람은 날마다 시간을 잘 안배한다. 자기 시간을 아주 잘 안배하는 출가자들이 있다. 수행하고 잠자는 외에는 기본적으로 산란한 법이 없다. 산란하더라도 바로 알아차린다. 그런데 시간 관념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다. 시간 개념이 없으면 수행을 잘 할 수 없다. 일년이 한순간에 지나가 버리고, 일생도 금방 지나간다. 이렇게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일생이 지나가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불학원의 도반들은 최근 <수념삼보경(隨念三寶經)>을 공부하고 있다. 불교도로서, 우리는 결코 붓다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어서 관세음보살께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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