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6] 소년 미라, 300년 만에 깨어나다

작성자김민선|작성시간02.10.24|조회수1,058 목록 댓글 0
소년 미라, 300년 만에 깨어나다

** 첨단의학으로 밝혀내는 300년 전 미라의 삶과 죽음 **

◆ 방송일시 : 2002년 10월 26일 (토) 20:00-21:00 1TV
◆ 담당 P D : 박현민 [781-3556] / 작가 : 정윤정

◆ 주요내용 :

지난해 11월 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미라가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으로 국내 최초로 미라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땅 속에 묻힐 당시의 정보를 가득 담고있는 타임캡슐이 발견된 것이다.

미라 한 구의 발견으로 조사팀은 수많은 정보를 읽어낼 수 있었다. 연대측정결과 미라는 300여 년 전 사망하였고, 흙에서 나온 꽃가루를 통해 어느 따뜻한 봄날 묻혔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치아와 골격의 상태로 미루어 미라는 5.5세의 소년. 묻힌 곳이 해평윤씨의 선산인 점을 미루어 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라의 주인은 해평윤씨 가문의 종친 '윤호'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사망원인은 천연두로 추정되는데...

미라에 대한 다각적 연구를 위해 법의학(국립과학수사연구소)·해부학·피부·모발전문가, 생물학·물리학 전공자, 전통복식연구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조직했다. 조사팀은 미라를 1㎜ 간격으로 정밀하게 CT촬영하여 생전 모습 그대로를 복원하였다.

발굴 당시 무덤에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애절한 사랑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차디찬 무덤 속에 어린 자식을 그대로 묻을 수 없었던지, 미라는 아버지의 바지를 깔고 어머니의 장옷을 덮고 있었다. 부모의 사랑을 덮고 잠든 꼬마 미라. 제작진은 '윤호'의 삶을 동시대 조선 사대부가의 육아일기인 『양아록』을 바탕으로 조심스레 추정해보았다.

이번 주 역사스페셜. "300년 전의 타임캡슐, 5.5세 소년의 미라!"
무덤 속에 잠든 어린이 미라가 얘기해주는 조선중기 어린이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본다.


◆ 세부내용 :

1. 최.초.발.견! 어린이 미라.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주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어린이 미라가 발견됐다. 이번 미라의 발견은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발견된 미라들은 후손의 반대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 그러나 후손이 없는 어린이 미라가 발굴됨으로 국내 최초 미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성사되었다.

2. 어린이 미라. 각 분야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았다.

법의학(국립과학수사연구소)·해부학·피부·모발전문가, 생물학·물리학 전공자, 전통복식연구팀 등. 미라 연구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분야에 걸친 조사결과 미라는 300여 년 전 어느 따뜻한 봄날 사망하였고, 치아와 골격 상태로 보아 5.5세의 남자 어린이로 밝혀졌다. 특히 전통복식을 연구하는 박성실 교수는 미라가 입고 있던 옷(중치막)에 주목하였다. 미라가 입고있던 옷은 그동안 밝힐 길이 없었던 조선 중기 아동복식사 연구에 돌파구를 마련해주었다.

3. 미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미라가 발견된 곳은 바로 해평윤씨 가문의 선산자리다. 조사팀은 해평윤씨 문중 사람과 DNA 비교검사를 통해 미라의 주인이 해평윤씨 가문 사람임을 확인하였다. 연대측정결과 매장시기는 300여 년 전인 1690년대 즈음. 해평윤씨 가문의 족보에서 1690년 경 어린 나이에 사망한 케이스를 조사한 결과 미라의 주인은 '윤호'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윤호가 생전에 살았던 집을 취재하였다. 윤호가 살던 당시 아흔 아홉 칸이었던 이 집에는 아직 해평윤씨 가문의 후손이 살고있다.

4. 영.상.복.원! 미라의 생전 모습은 어땠을까?

발견 당시 아버지의 바지를 깔고, 어머니의 장옷을 덮고 있던 미라. 부모의 사랑을 덮고 무덤 속에 잠든 꼬마 미라는 살아있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조사팀은 미라를 1㎜ 간격으로 정밀CT촬영하였다. 제작진은 결과를 바탕으로 조용진 교수의 도움을 받아 미라의 생전 모습을 복원하였다. 영상복원된 미라는 박성실교수에 의해 복원된 옷도 걸쳐 완벽한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5. 조선시대 육아 엿보기

미라 사망시기의 동시대 인물인 묵재 이문건선생은 손자를 키우며 기록한 육아일기인 『양아록』과 『묵재일기』를 남겼다. 이는 조선 중기 사대부 가문의 자녀 양육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미라의 주인, 윤호의 삶을 추정해보았다.


출처 : KBS 역사스페셜 홈페이지 http://www.kbs.co.kr/history/preview.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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