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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감상

시간이 병

작성자김광욱|작성시간26.06.14|조회수7 목록 댓글 0

시간이 병 / 김광욱 몰랐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이토록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당신이란 이름을 내 가슴 깊이 되새길 줄은 몰랐습니다. 사랑이란 말이 이렇게 내 가슴 찢어지게 괴롭고 가슴 아픈 두 글자가 될 줄은 정녕 예상치 못했습니다. 내가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이 되다니요. 당신을 이렇게 미워하게 될 줄은 예전에 몰랐습니다. 미움이 미움이 이렇듯 찬서리처럼 소름끼치게 내 가슴 무너지는 상처일 줄 꿈에도 예상치 못했지요. 시간이 해결한다는 속담을 믿으라구요. 천만에요. 시간은 약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병만 더 깊게 할 뿐이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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