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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현옥

작성자이화자|작성시간13.05.06|조회수19 목록 댓글 0

 만년필 /이현옥  
 
어린 시절 
애타게 그리워만 했었지
신기루처럼 가슴팍에 
꽂혀 멍울이 졌었지
 
첫 월급 첫 지출 
대상이 되어 마주했던 것
 
지천명이 넘어
두 개가 내 것이 되었다
글씨를 많이 써도 팔도 안 아픈 
요술방망이 되어
손 편지 대상을 물색 중이다
 
처음 시인이 되었을 때 아들이 
울먹임을 전부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사준 선물이 
나의 보물로 등재되었다
  
          
 
 
 
 
 
                               
                                 20130422~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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