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본 게시판

[스크랩] 모닥불 쉼터 ( 황진이와 서경덕 )

작성자필라박|작성시간15.12.29|조회수224 목록 댓글 2

 

벽계수와 지족선사를 무너뜨리고 최고의 물이오를 황진이는 당시 송도에서 도학군자로 이름을 날리던 당대 최고의 은둔학자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1489~1546)을 다음타자로 유혹하기로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짖는다. 과연 화담 선생이 진실한 군자인지 거짖군자인지 밝혀 보기로 한 것이다.

서경덕은 송도 부근의 성거산(聖居山)에 은둔하고 있었는데,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초야에 묻여사는 처사(處士)의 길을 택했다.

서경덕이 9살때인 1498년(연산군4년)에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시작으로 선비들의 대수난이 시작되었고, 1519년 기묘사화(己卯士禍)로 다시 피바람이 부는등 권력투쟁의 소용돌이가 그칠줄 몰랐으니, 초야에 묻혀 조용히 학문을 익히며 스스로 깨닫는데 힘쓰기로 한것이다. 이때 그는 한창 피끓는 나이에 잠자는 것도 먹는 것도 자주 잊은 채 학문과 사색에만 열중하여, 훗날 병약한 몸과 남자로서의 구실을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죽기전 2년동안 병으로 앓았었다.

황진이는 어떤 작전을 써서 한방에 부르스로 녹다운 시킬까 궁리했는데, 역시나 지난번 비올때 쓰던 작전이 파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쓰기로 했던 것이다.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날 저녁, 도롱이 삿갓도 쓰지않고 얇은 홋옷 하나만 걸치고 물에빠진 생쥐모양 흠뻑 젖어서, 서경덕이 혼자 머무는 초당의 문을 두들기는 황진이는 움직일때마다 살결이 출렁거렸고 속살이 훤히 비쳐 마치 옷을 입지 않은것 처럼 보였다.

서경덕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 맞아주며 추우니까 빨리 옷을 벗으라며 홀라당 벗기고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 주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려 싱겁게 끝날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스치는데, 이불을 내주며 누워서 쉬라고 했겄다.

황진이는 혼자 쾌재룰 부리며 " 저도 거시기 달린 사내인데 별 수 있겠어~~~"

그런데 다시 책상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하는기라 ....   '어쮸~~~~버티는것이여...' 

이제나 저제나  '달려들 때가 됐는데...'  침묵만 흘러가고, 기다리다 은근히 부하가 걸리고 오기가 생기는디~~~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황진이가 아니지,  이불을 걷어차고 1번 피티체조 가슴파도치기, 2번은 엉덩이맺돌돌리기, 3번허리새끼꼬기, 4번 엎드려돛단배띄우기.....희미한 등불아래에서 요부의 나체쇼가 펼쳐지는데 계속 책만 읽고 있으니 ~~~

' 아니 이 양반이 .... '

어느듯 삼경이 되어서야 옷을 훌훌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그러면 그렇지 하고생각하고 있는데 곧, 코를 골며 자고 있는것 아닌가.  황진이는 육체를 밀착시키고 본격적으로, 온몸으로 애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가랑이에 손을 넣어 거시기를 확 움켜 쥐었는디~~~~~  " 오!  마이 갓!...." 외마디 외쳤지만 그 소리는 빗소리에 묻혀 버리고~~~~ 그다음은 나도 모르지 ....

다음날, 부끄러운 모습으로 황급히 빠져나오는 황진이에게 물어 보았지.

" 어땠어~~~~~?"

황진이는 쑥스러운 표정을지며 내 귀에 대고 나즈막하게 말하는거야.

" 고~~~~자 !   오라버니만 알고 있어. 비밀 지키기다." 하고는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유유히 멀어져 갔다. 이 시대의 고독한 명사는 그 모습이 안 보일때까지 바라보다 입맛을 다시며 쓸쓸히 돌아섰다.

그 비밀은 오늘날 까지 지켜져 세상 사람들은 서경덕이 황진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진정한 군자라고 회자(膾炙)되고 있는 것이다.

그 뒤로 황진이와 서경덕은 사제관계로 연을 맺어 아무생각 없이 학문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지.

아무리 고장난 사내라도 예쁜 여자가 옆에 있으면 좋을 수 밖에...비록 몸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같은 느낌이니까.

서경덕과 황진이의 시를 보면 서로 그리워했음을 알 수 있다.

(서경덕)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中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황진이)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데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올 뜻이 전혀 없네

추풍(秋風)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그리운 정에 떨어지는 잎 소리마져도 님이 아닌가 한다는 화담의 시조에 지는 잎 소리를 난들 어찌하겠느냐는 황진이의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 야시시한 모습이 황진이의 1호작전. 이 공격에 초토화 되지읺은 거시기가 없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반야심과 놀자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필라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30 오늘 부터 연말연시를 시골에서 아무 생각없이 보낼계획임다~~~잠시 정보상자에서 못보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 작성자cobra | 작성시간 16.01.01 고생했구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