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옐로우스톤 여행가실분 모집한다고 올렸는데 벌써 다녀온지 2주가 되어가네요 ㅎㅎ
혹시 또 옐로우스톤 여행을 계획하실 분이 있을까 해서 기록도 남길겸 몇자 적어보왔습니다.
옐로우스톤 여행기
옐로우스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미국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국립공원 나도 한번 가보고싶다~ 라고만 생각만 했지 실제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여행 딱 일주일전, 시애틀에서 놀러오신 선배님이 옐로우스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어요.
“차 타고 14시간정도 걸린거 같애”
그럼… 밴쿠버에서 16시간 정도면 달리면 갈수 있겠구나…
그 머리속에 뭔가 번쩍였습니다. 둘이서 4시간씩 두번 하면…. 이틀달리고 하루보고… 다시 이틀달려서 집에 들어오면 … ㅎㅎ
D-7 집에 돌아와 계획부터 만들었습니다. 포틀랜드까지 찍고 돌아오는 코스 3600km …
기름값 리터당 1불(미국기준), 10키로 1리터 연비기준잡으니 350불, 숙박비 하루 100불 4일 400불, 먹는거 하루30불 150불, 렌터카 500불….. 뭐 이것저것 대충잡으니 일인당 450불 내외로 나올 것 같더군요. 기본개요만 만들어서 일단 우벤유와 깻잎에 올렸습니다.
D-6 운전자 한분이랑 두분만 구해보자~!!! 글올리고 무작정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연락 안오면 뭐 못가는거지 라는 약간 포기한듯한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D-5 OMG!! 26세 남자분이 연락이 왔습니다. 면허소지자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_+ , 그리고 이어서 두분이 더 연락이 왔습니다. 와우 결국 올린지 이틀만에 2명+운전자1명 모집성공!
D-4 디테일한걸 정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헉 그러나 한분이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서 참석을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D-3 한분이서 못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나 셋이서 가자고 말하고 일단 호텔이랑 렌터카를 예약해봅니다. 프라이스라인을 통해서 비딩으로 4일 260불에 성공!! 렌터카는 대한항공 통해서 허츠로 500불 예약,그리고 전 다시 1분모집하는 글을 올립니다.
D-2 아침, 비몽사몽한 아침 전화가 옵니다. 옐로우스톤 가는 자리 남았나요?? 오예!!!! 결국 출발 이틀전에 멤버를 구성했습니다. 계획은 일주일전에 하구요… =ㅅ=
D-1 가방을 잘 싸고 잠을 설칩니다… 잠이 안와 으윽
D-day 렌터카를 빌리러 갔습니다. 예약을 두번하고 한번은 취소했는데 이게 중복이 되서 뭔가 꼬였습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우리에게 이거 취소하고 자차보험 No deductable 로 하고 운전자 추가 프리로 해준다고 딜을 내네요 가격은 480불 ㅋㅋ 20불 세이브합니다. 그러나 크레딧이 문제였습니다. 한도가 500불인데 렌탈피+200불을 디파짓으로 홀드해놔야한답니다.
당연히 디클라인… -_- 아저씬 나보고 크레딧회사에 전화해보랍니다. 전화했습니다. 올려주세요 했습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구걸했습니다. 나 지금 여행가야하는데 렌터카 빌려야 하는데 한도가 안돼 200불만 올려줘 ㅠㅠ 안돼안돼 너 만든지 6개월이 안되서 안돼. (그럼 6개월 지나면 된단얘기여 뭐여) 해줘 플리즈 유캔두잇, 음…. 기다려봐 라고 하더니 다른 부서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다른 중년의 누님의 전화를 받고나서 다시또 구걸이 시작됩니다. ㅠㅠ (앞이야기 다시또) 누님은 제게 200불 페이먼트하면 올려준댑니다. 와우!! 말이면 다되는 캐나다
결국 그렇게 한도 올려서 렌터카를 빌려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른 두분을 픽업해서 출발하니 1시가 되버렸습니다. 국경에 도착하니 2시, 시애틀 Hmart에 도착하니 5시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일정보다 2시간이 늦어버린 상황
얼른 장을 보고 우리의 목적지인 Moses lake로 쏘기 시작합니다. v평균속도 130km로 달려주니 밤10시에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 Moses Lake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라이스라인으로 호텔을 예약해서 인원수 입력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별말 없이 투베드로 방을 내어 줍니다
배고픈 밤 컵라면 하나로 때우고 바로 잠이 듭니다.
D+1일 Moses lake -> Bozeman
이일차는 무조건 달리는 계획이였습니다. 아침먹고 달리고 점심먹고 달리고 저녁먹을때쯔음 Bozeman이라는 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리는 동안 정말 끊없는 들판과 산들만 계속 만난 것 같네요. 워싱턴주를 벗어나 아이다호를 지나면 곧 몬태나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차량은 역시나 130km크루즈로 계속 달려주었는데 아침 9시부터 밤6시까지 800km를 달렸습니다.
숙소는 Days inn // 이곳도Priceline에서Bidding을 통해서 75불에 머물었는데요 . 옐로우스톤 근처라서 가격대가 조금 높았었습니다. 물론 2명 예약이였지만 흔쾌히(?) 투베드로 바꿔주더군요
* 아이다호 도착 인증샷
* 달리고 달려도 길은 계속됩니다. 벌써 서울부산을 왕복했는데 갈길이 멀다는게 -_-
* 몬타나 주에도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갈길은 멀다는거!! 드넓은 초원+벌판에 서있는 휴게소
* 미국과 몬태나주 기가 펄럭
* 고기가 먹고 싶어서 월마트 앞에서 고기를 구어먹었어요 ^^ 어쩌면 불법…
*이틀날 숙소 Days inn!!
D+2일 Yellowstone National park
여행삼일차 대망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입니다.
아침에 늦잠자서 한시간이나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숙소였던 Bozeman에서 옐로우스톤 북쪽 입구인 Gardiner 까지 2시간정도 걸려서 입장권을 사고 삼십여분을 달려서 Mammoth hot springs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옐로우스톤의 진짜 모습들이 조금씩나오더라구요
그렇게 Canyon Falls -> Yellowstone lake -> white tumb -> old faithful -> midway 순으로 둘러보고 서쪽 입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올드페이스풀에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스케쥴을 확인해서 시간을 맞춰가시기 바랍니다. 간헐천이 터지는 시간 텀이 길어서 (한시간가량) 잘못하면 한시간을 기다릴지도 모르거든요 하루만에 보려고 하니 정말 무리수가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옐로우스톤은 꼭 꽉찬 이틀 이상계획해서 돌아보셔야 제대로 볼수 있을거에요
서쪽입구로 나오니 시간은 9시 -_- 나오는 길이 너무 깜깜해서 혹시 야생동물 튀어나와서 로드킬할까봐 조마조마 앞차꽁무니만 졸졸 따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의 숙소는 100마일 떨어진 Idahofalls…… 너무배고파서 일단 맥도날드로 허기를 달래고 달렸습니다. 가는길에 마을이 거의 없어 빛이 없다보니 하늘에 은하수도 보이더군요 완전 최고!!
하늘에 별이 그렇게 많은건 생전 처음봤어요 +_+
숙소가 있는 아이다호폴스에 도착하니 12시, 이번엔 Hotwire에서 예약한 2n1/2star호텔이였는데 Best western 체인이였어요. 가격이 77불로 가장 비싼(?)호텔이였죠. 방에 들어서니 침대가 한 개라서 카운터로 돌아가서 침대 두개인 방으로 바꿔주세요 사정을 또 했죠 ㅋㅋ 대머리형님은 머리를 긁적이시더니 뚝딱뚝딱 키보드를 두드리곤 말없이 키를 건네주셨어요
지친 몸을 이끌고 삼층으로 올라갔더니 맨끝방이였어요 그러나 그방은 스윗트룸! ㅋㅋㅋ
리빙룸을 지나 복도를 지나야 침실이 나오는 스윗룸!!!! 하필 잠만 자는 날 스위트룸이라니 ㅜㅜ 운도 지지리도 없다 진짜 …
* 북쪽 입구의 관문! 옐로우스톤의 시작을 알립니다
* 맘모스핫스프링스에서 하늘이 파래서 사진이 이쁘게 나왔어요 사진은 역시 얼굴을 가려줘야 제맛
*캐년빌리지의 어퍼폴
*캐년폭포 메인이에요 ㅎㅎ 이름은 그랜드캐년임 여기도
*West thumb springs, 호숫가 근처에 이런게 쭈욱~ 있어요 많이 ㅎㅎ 왼쪽브이가 본인 그리고 옆으로 세분이 함께 다녀온 일행
* 이게 엘로우스톤의 메인이죠 Old faithful 간헐천입니다. 시간마다 한번씩 솟구쳐 오릅니다.
* Midway blablabla~ 미드웨이 어쩌구인데 정확한건 모르오나 옐로우스톤 검색하면 나오는 다채로운 색깔의 호수같은 사진이 바로 요것인데요. 너무 늦게 도착해서 노을이 졌습니다. 그리고 너무커서 사진같이는 안보이더라고요
D+3일 Idaho falls -> Portland
4일차는 Idahofalls에서 Portland까지 이동하는 모든 여행일정 중 가장 오랜시간 달리는 코스입니다. 700mile = 1120km를 하루에 달리는 거죠(서울부산왕복을 하루에 -_-)
아침 9시부터 달리고 달려서 저녁 8시에 포틀랜드에 도착했습니다. 평균시속130km로 달리니 예상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도착 했던거 같네요 그래도 3일간 차를 계속 탔더니 4일차는 좀 탈만하더라고요 ㅎㅎ 언제나처럼 점심은 Rest area 에서 밥해먹었구요
아이다호주에서 오레곤주로 넘어와서 좀 달리다보면 La grande 라는 도시를 지나서 숲길을 지나면 Pendleton이라는 도시가 나오는데 이 도시 직전에 scenic viewpoint 가 있습니다. 광활한 오레곤 대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에요 무슨 hill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
Pendleton을 지나서면서 옆에 강이 보이는데 바로 콜럼비아강이에요. 포틀랜드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따라가게 됩니다.
마지막 숙소는 Extend stay in America라는 곳이구요 비딩을 통해서 48불에 예약한 곳이였어요 너무 싸서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와이파이5불이네요, 아침도 없고, 투베드 얘기했더니 스모킹룸밖에 안된다고 하고… 화장실은 작고 좁고 Kitchenette라고 해서 부엌 있는 콘도개념의 호텔인데 그동안 지냈던 방들에 비해 낮은 퀄리티를 자랑했지요. 가격이 싼ㄷ걸 위안삼으면서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냄새 찐하게 나라고 ㅋㅋㅋ 근데 넘 찐해서 한번 경보기가 울리기도했어요. 완전식겁 ㅋㅋ
*끝없이 펼쳐진 아이다호 평야와 길
* 이곳이 그란데에서 팬들레턴 넘어가는 길에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지평선이 보이는곳이죠
D+4일 Portland -> Vancouver
포틀랜드부터는 식상한 이야기들이죠
아침 일찍 일어나 우드번으로 고고싱! 세시간동안 우드번에 있었어요 ㅎㅎ
쇼핑마치고 포틀랜드 단탄 가는길에 레스트에어리어에서 마지막 점심을 먹고 단탄에 도착하니 저녁 5시! 얼른 노드스트롬과 애플에 들려서 급히~ ㅋㅋ 물건을 픽업하고 시애틀로 출발햇습니다.
13인치 맥북에어는 1299불~ 아이팟은 299불~ ㅋㅋ 키엘 수분크림 큰거 43불(두개씩 사시더라구요) 늦은 오후 선선한 포틀랜드 다운타운은 진짜 분위기 최고! 밴쿠버 있다가 가니까 외국간 느낌이 막 나더라고요(밴쿠버는 이제 더 이상 외국이 아닌 SMRLAGG)
원래는 그냥 집으로 가는건데 시애틀 니들 사진찍고 가자고 해서 결국 니들에 들려 사진도 찍고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었지요(이때 시간이 11시) 아무도 없는 파이크마켓과 스벅1호점도 보려고 했으나~ 일행 분중 한분(K양)이 카메라를 맥도날드에 놓고와서 파이크마켓 간판 보자마자~ 유턴, 다행히도 카메라를 찾았고, 넘 늦은 것 같아 그길로 밴쿠버를 향해 달렸습니다.
국경 도착전에 밸링햄에서 기름넣는다고 빠져나왔다가 길을잘못들어서 마구 헤메고 ㅎㅎ
운좋게 길을 찾아 피스아치 국경으로 넘어왔습니다.
* 우드번 아울렛
*나이키1호점?(이라고 믿고있음)
*단탄내 트램은 공짜라는 사실!
5일간 총 소요비용 : 1,320불
호텔비용 270불
유류비 및 식재료비 등 공동비용 일인당 140불(total 560불)
자동차렌트비(자차보험, 운전자 추가 포함) 490불
처음에 계획했을땐 일인당 400불이였는데 70불이 줄었습니다.
먹는게 반 이상 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쌀도 가져가고 음료수를 미리 마트에서 사서 현지구매가 없어서 많을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먹는거 물가가 진짜 쌉니다. 장은 꼭 미국에서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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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데이나 작성시간 11.08.31 일인당 1,320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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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어그레시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31 일인당 총 330불들었습니다
근데 다른분들은 쇼핑에 수백불을 쏟으셨죠 ㅎㅎㅎ -
작성자요카타 작성시간 11.08.31 1320에서 4인 나누셔야 할걸요?ㅎ
진짜 캐 재미있었을것 같네요. 하아~ 완전 부러움.^^ -
작성자위트가이행국 작성시간 11.08.31 전 오늘 아침 8시 30분에 시애틀 출발해서 저녁 10시 30분에 west yellow stone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틀동안 둘러보고 4일째 아침 일찍 돌아갈 예정이죠 두근두근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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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어그레시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31 와 다녀왔지만 이틀둘러보신다는거 보니 넘 부럽네요 ㅠㅠ 제대로 못봐서 안가본거보다 더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