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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타임캐나다

추운 위니펙. 날씨가 추워 뇌도 얼고 몸도 얼고 마음도 얼어 버렸어요.

작성자꽃보리|작성시간12.11.28|조회수1,847 목록 댓글 45

안녕하세요.

 

위니펙 진짜 -_- 춥네요. 상상초월-

 

내복을 두툼하게 입고..(히트텍따위 멍멍이나 줘버려야해요..ㅠㅠ 그냥 입은것도 아님..여기 오실분들..할머니들 입는

 

보온메리 내복 사오세요. 그거 입어야 따뜻함..ㅠㅠ 고르실때 그냥 제일 두꺼운게!!! 진리 입니다. 전 꽃무늬 자수 입는다능 ㅠㅠ)

 

안에 구스다운 패딩점퍼 입고 그 밖에 두툼한 윈드브레이커 기능있는 옴니히트 콜롬비아 잠바까지 무장하면 상체는 괜찮습니다.

 

다리는 ㅠㅠ 추워요..내복을 입어도 춥더군요. 킁킁.

 

어그부츠.............눈에 젖어서 발이 시려워요 ㅠㅠ 꼭 방한부츠 신어야 할것 같아요.....운동화따위..발가락 얼어 터집니당 ㅠㅠ

 

요새는 날씨가 조금 춥다 싶으면 무조건 껴입고 나가다보니 언뜻 보면 80키로의 거구처럼 보일거에요 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영하 10-20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러니...아마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면-_- 저...진짜...울지도 몰라요.

 

요새 슈퍼 갔다가 집에 올때....몸은 괜찮은데..얼굴이 그냥 ㅠㅠ 찢어질거같고 막..ㅠ 터질거 같고...이러다가 얼굴이 집에 가다가

 

찢어져 버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넘 추워서 털모자에 목도리에 내복+티셔츠+후디+패딩+겨울방한잠바까지 입고 나갔더니 목베개를 안했는데도

 

목이 뒤로 안젖혀 지는게 길에서 그 자세로 자도 될만큼 목뒤가 두툼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실내로 스카이워크로 다닐때는 미친듯이 땀흘려서 죽을뻔 했다능-_- 사람들이 "쟤 뭐야?" 이런식으로 봤다능 흑흑.

 

괜찮아요. 얼어 죽는거 보다는 맹꽁이처럼 보이는게 나아요..추운거 알면서 왜 춥게 다니겠어요.호호

 

암튼, 날씨만큼 얼어붙네요.

 

저번에 글 올렸던 필나라 사건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채 ㅋㅋㅋㅋㅋㅋ 그냥 서로 무시하고 쌩까고 일 하고 있고요 ㅋㅋㅋㅋ

 

지네는 뭐라고하든지 말든지 전 제 일만 하고 있답니당 ㅋㅋㅋ

 

다행히 가게 흑인 쿡이랑 친해서 둘이서만 행복하고....나머지와는 그냥 불행이고 그래용~~ 사람은 다 환경의 동물이라

 

적응하면 또 쌩깜도 적응 되더군요.

 

날씨가 추워 그런지 뇌도 얼었는지

 

저번엔 엠피쓰리를 ㅋㅋㅋㅋ 세탁기에 넣고 돌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한 삼성 입니다. 말리니깐 고장 하나 없이 잘되더라능 -_-;; 아 아깝다. 새거 살 수 있었는데..)

 

그리고 나선.....제 핸드폰 갤럭시를 미역국에 빠트리는 바람에 새 아이폰5를 갖게 되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ㅋㅋㅋ 새 워크퍼밋과 새 여권까진 필요 없는데 ㅠㅠ

 

오늘 제가 빨래 하다가....여권을 뙇!!!!! 세탁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네. 망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내꺼 아니고 신랑꺼. ㅋㅋㅋㅋ

 

신랑 일마치고 집에 오기 전에 무릎꿇고 머리 풀고 석고대죄 하고 있어야 할판이에요.

 

미리 쿡한테 전화해서 "혹시 내가 내일 쇼업 안하면 경찰에 전화해줄래? 아마 죽어 있을지도 몰라." 했더니 웃더군요.

 

난 심각한데...................

 

도대체 전 왜이럴까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한국말도 잘 못하고 영어도 잘 못하고 뇌가 이상해졌나 했는데 정말 그런가봐요.

 

이게 바로 그 무섭다는 알콜성 치매인가..흑.

 

지금 여권 말리고 있어요.

 

전자여권..마이크로칩..ㅋㅋㅋㅋ 원망스럽네요. 다행히 비닐케이스 안에 씌워져 있어서....안은 멀쩡하고 젖기만 했어요.

 

워크퍼밋도...젖기만 했어요...전 괜찮은데 신랑은 안괜찮대요....네...제꺼가 아니니깐요.....

 

문자로......"미안....토론토나 밴쿠버 여행보내줄께...가서 여권 바꿔와.." 이랬는데 답장이 없네요.

 

지금부터 무릎 꿇고 현관에 앉아 있어야 할까봐요.

 

저번달에 영주권 신청했는데 ㅋㅋㅋ 조만간 승인날텐데 ㅋㅋㅋㅋ 조만간 국경가서 워크퍼밋 바꿔야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 너무 정신없는거 같아요 ㅋㅋㅋ 웃고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기 안에 종이 찢어진거 치우느라 ㅋㅋㅋㅋㅋㅋ(어글리코리안 될까봐 30분 기다렸다가 마르고 나서 치움..ㅠㅠ)

 

허리가 끊어질뻔 했어요 ㅋㅋㅋ 세탁기가 참 깊네요 이나라는 ㅋㅋㅋㅋㅋㅋㅋ제가 키가 작은건가요 ㅠㅠ

 

몸도 춥고......일하면서 요새 마음도 춥곸ㅋㅋㅋㅋ 제 뇌도 점점 얼어붙어 가고 있네요.

 

오늘은 술 안마실려 했는데........괴로워서 한잔 마셔야겠어요 ㅠㅠ 집에데낄라 사케 맥주 종류별로 있네요.

 

아......ㅠㅠ 왜이럴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니펙 사니깐 여권 재발급도 비행기타고 가서 해야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리면 괜찮겠죠? 계속 신랑한테 말리면 괜찮다고 다독거리는데 ㅋㅋㅋㅋㅋㅋ 안괜찮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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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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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꽃보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2.01 지방을 더 키우다간 -_- 한국가서 은둔형 외톨이가 될수도 있어요.
  • 작성자방황하는 히피 | 작성시간 12.12.01 늘 꽃보리님 글 보면 캐나다의 4계절을 다 보는 거 같아요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다이나믹하게 쓰시는 걸 보면 참 즐겁기도 화나기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시네여 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꽃보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봄에 왔는데 벌써 겨울이네요 ㅋㅋ 세월이 참 빨라여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꼬마 법사 | 작성시간 12.12.01 아~~~~ 어제 눈온거 쓸러 나가야되는데 안나가고 있어요...ㅠ-ㅠ 저도 운동화로 버티다가 눈쓸다 발가락이 어는거 같아서 위너스가서 방한부츠 드디어 구입했네요..ㅠ-ㅠ
    캐나다 구스 사야되는가..;; 슬슬 고민되고 있어여..ㅋㅋ
  • 답댓글 작성자꽃보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2.01 저도 동네 가게에서 한개 샀어요 ㅋㅋㅋ 이 좋은걸 왜 안샀나 몰라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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