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 고장난 무전기>
붉게 타는 광야는 포성 따라 물드는데
피맺힌 그 호출은 허공 속에 사라지고
무전기 움켜쥔 채 젊은 넋은 별이 됐네
_ 逸泉
해설
625때 무전기는 등치가 크고 성능도 나뿌고 고장이 잦았다. 긴급을 요하는 비상통신이 기게 성능 탓으로 불통되어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림은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된 휴대형 무전기 ( SCR536 )인데, 주로 최일선 소대,중대 간의 통신에 이용되었다.
한시
砲火如霞染荒原
血淚呼聲入暮煙
手握信機人不見
英魂化作一天星
訓読
포화는 안개같이 황야를 물드리고
피눈물의 호출소리 연기속에 사라지다
손에 무선기를 쥐었어도 사람은 오지 않고
그 영혼은 별이 되어 하늘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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