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숲정이 성지 호남의 사도 유항검가족이 처음으로 처형된 곳 † 전동성당 윤지충, 권상연 순교터위에 세운 거룩한 성당
둘째날 (일) † 풍남문 윤지충, 권상연 외 전주지역 지도급 인물들이 순교한 곳 † 치명자산 성지 동정 부부 순교자가 묻혀 있는 곳 † 초록바위 성인 남종삼 아들과 홍봉주의 어린아들이 처형되어 수장된 곳 † 서천교 조윤호 요셉 성인 순교터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1034-13(숲정이 성지)
전주 숲정이 성지 입구....
아담하게 전통양식의 담으로 둘러쳐진 숲정이 성지 안에는 윤호기념관(현 전주 카톨릭 신학원) 과 옛 숲정이 자리에서 150m 옮겨 원래 자리에 있던 모래와 흙을 가져다 덮어 나무를 심고 작은 동산을 만들어 성지로 조성했다
전주 숲정이 성지 전경...
파란 잔디를 밟으며 성지 안으로 들어서자.. 여기가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았다던 치명터 였단 말인가..
숲정이 성지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숲정이" "숲머리"라고 불리었으며, 박해시절 신앙을 끝까지 증언하는 천주교인들 사형을 집행하는 형장이었다.
성지 전경......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이끼 낀 순교지 표지석(1935.6)
1801년 유항검과 그 가족들이 순교를 시작으로 1866년 병인 박해에 이르기까지 어느 환란 하나도 이 숲정이를 그냥 스쳐가지를 않았다
순교자 현양탑 주위로 ... 화강암 조형물에 각 박해때 순교한 순교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1791년 12월 8일 윤지충(바오로)와 권상연(야고보)는 남문 밖에서 목이 잘려 순교한다
성지전경..
1801년 박해로 유항검 일가는 이땅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유항검과 동생 유관검이 전주 남문에서 순교한 후 10월 9일에는 아들 유중철이 전주 옥에서 순교한다
성지전경... 십자가의 길.. 기도하며..
이어서 그 해도 저물던 12월 28일(음력) 이순이와 시어머니 신희가 전주 숲정이에서 그뒤를 따른다
성지전경... 십자가의 길.. 기도하며
그뿐만이 아니었다. 둘째아들 문석과 동생 유관검의 두아들도 순교한다. 그의 집은"파가저택"의 폐허가 되어버린다
성지전경... 십자가의 길.. 기도하며
파가저택이란 조선시대에 중죄인의 집을 헐고 거기에 연못을 만들어 버리던 형벌이었다.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그가 살던 집터까지 뿌리채 파내 버렸던 것이다.
제대 앞... 성모자 상
이순이 루갈다는 식구들과 함께 1802년 숲정이에서 순교한다. 형장에서 망나니가 관례대로 그들의 옷을 벗기려하자 이루갈다는 매우 정숙하고 품위있는 몇마디로 그를 물리치고 스스로 웃옷을 벗고 머리를 조용히 단두대에 올려 놓는다
이렇게 루갈다는 세속적으로도 온전히 순결을 지켰다
이순이 루갈다 삼남매.....
이순이 오빠 이경도 카를로도 그녀가 순교하기 이틀전 서울에서 목이 잘려 순교하였다.동생 이경언 바오로도 1827년 5월 5일 전주에서 옥중순교하였다
1827년 채포되어 12년간 옥에 갇혀있던 신태보, 이태권 이일언 정태봉 김대권 등이 1839년 5월 29일 참수된 자리도 숲정이 이었다. 신태보 나이 70이었다.
성지전경... 십자가의 길 8처 .. 기도하며
1839년 5월 29일 이었다. 형장으로 향하던 이일언 (욥)은 울면서 따라오는 아이들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나는 여러해 동안 이 옥중에서 신음했는데 오늘마침내 천국으로 떠나간다, 왜들 우느냐.. 오히려 내 행운을 기뻐하라. 너희 아버지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것을 기뻐하고 너희들도 언제가지나 훌륭한 교우가 되어라"
1866년 12.13 성인 손선지, 정윤호, 한재권 이명서 네분 성인들께서는 함께 체포되고 같은날 한 장소 한시각에 숲정이 형장에서 처형되셨다
성지 전경..
성인 정문호 바르톨로메오는 성 손선지 베드로와는 같은 고향사람으로 원님을 지낸 양반이었다. 처형장으로 걸어가며 동료들에게
"오늘 우리는 천당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가서 즐겁구나"
소리쳤다 . 세번 칼을 맞고 목이 잘리니 66세였다
성지전경...
한재권 요셉성인께서는 끈질긴 아버지의 구명에 성인은
" 다른아들들이 있으니, 자신은 이번기회에 순교하겠다"
고말하며 굽히지 않고 처형되어 첫칼에 목이 잘리니 31세였다.
성지 제대 앞... 온 마음을 다해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묵주기도 5단을 봉헌하다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십자가의 신비를 드러내시는 하느님 아버지.. 영광과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이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주시고 교회가 성장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전주천 ....전주천을 따라 전동성당으로 도보순례 이동중..
전주 숲정이 에서 --> 전동성당으로 도보순례이동
오후 4시 30분
전주천... 전주천을 따라 전동성당으로 도보순례 이동중
길가 수양 버들이 멋드러지게 줄지어 있다
전주천.... 전주천을 따라 전동성당으로 도보순례 이동중
전주천으로 흐르는 물이 맑고 깨끗하였다
전동성당 전경... 하루가 저물어 갈 무렵 전동성당에 도착하다
1791년 12월 8일 윤지춘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는 남문 밖에서 목이 잘려 순교한다. 예수께서 운명하신 그시각과 같은 오후 3시 였다..
전동성당 전경 (옆)...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였다. 세월이 흘러 1908년 바로 그자리 그들의 핏자국 위에 성당신축공사가 진행되었다. 전동성당의 거룩함이 여기에 있다
전동성당... 성모님 상
1907년 7월 보두네 신부는 남문 밖 성벽을 헐어 그돌과 흙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얻게 된다. 순교자의 목이 효수되고 그들의 피가 흘렀던 흙과 돌을 성전의 기초공사로 쓰게 된 것이다
전동성당... 하루해가 저물었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가는 푸른 빛이 도는 가을 하늘 아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성당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이곳에 순교자의 거룩한 피가 묻혀있는 곳임을 알고 있을까...
둘째날 (일)
풍남문 전경... 풍남문 성벽을 돌며 묵주기도 5단을 온마음을 다해 봉헌하다 새벽4시...
윤지충, 권상연 두 순교자들이 순교의 영광에 몸을 맡긴 후 남문에 내 걸렸던 시체는 9일 만에야 가족이 거두어 가도록 허락되었다
풍남문 전경.. 기도하며 풍남문 성벽을 돌다
형장에 도착한 친척들은 윤지충의 시체를 보고 놀랐다 12월의 혹한 속에서도 그의 피는 방금 전에 흘린 듯한 선혈이었다.
형구에 묻은 피를 씻은 물을 마시고 임종직전의 환자가 살아나거나 그 피묻은 수건을 만지고 병자가 회복되었다는 말이 전해졌다
풍남문 전경... 기도하며 풍남문 성벽을 돌다
그의 죽음을 보고 감동한 입교자도 생겨났다 신도들은 1793년 그의 순교행적과 기적의 증표인 피묻은 수건을 베이징의 구베아 주교에게 전달하였다.
풍남문에서 간절히 묵주기도후-->
전동성당으로 새벽미사 순례이동
(새볔 4시 50분)
전동성당 새볔 전경... 새볔미사 전 5시
성스럽고 거룩한 전경
전동성당 내부.. 새볔미사 전
전동성당 제대 앞...
전동성당.. 새볔 미사중.. 5시 30분 ... 신부님 강론
전동성당 새볔 미사중... 영성체
전동성당에서 새볔 미사 참례후--> 이른아침 치명자산 성지로 도보순례 이동
오전 7시 30분
치명자산 성지로 순례 이동중... 전주천을 따라
남부 시장에서 국밥 한그릇 말아 먹고...
남천교다리 아래에 흐르는 물이 손이 시리도록 차고 온몸에 한기가 오싹하니 정신이 번쩍든다
치명자산 성지로 순례이동중... 전주천을 따라..
성지 입구 표지석... 치명자산 성지에 도착하다.
이곳은 전주 팔경의 하나인 기린봉 능선의 승암산 자락에 있으며 중바위 산 혹은 루갈다 산으로도 불린다.
1801년에 순교한 유항검의 가족들을 합장한 묘소가 있고 결혼은 했지만 동정으로 살다 순교한 이순이 루갈다와 유중철 요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서려있는 성지이다
골고타 십자가의 길... 2처 바위 비탈을 타고 200m등정하며 기도
이순이 루갈다는 17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실학의 선구자를 선조로 둔 가문의 딸로 어머니는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인 권철신과 권일신 형제의 누님이다.
골고타 십자가의 길... 제 8처.. 기도하며
함께 세례를 받았던 아버지는 이순이 루갈다가 12살 되는 해에 세상을떠났다. 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순이는 14살에 주문모 신부로 부터 첫 영성체를 하면서 성모 마리아 처럼 동정을 지키며 살기로 결심한다.
동정부부 묘위에 기적같이 솟아있는 천연 기암..
유항검의 장남 유중철 요한은 여섯살때 아버지와 함께 세례를 받은 후 1795년 주문모 신부가 집으로 찾아왔을때,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게 바치며 평생을 동정으로 살겠다 결심한다.
그렇게 해서 유중철 이순이 동정 생활은 1797년부터 시작된다.
동정부부 묘위에 있는 기적같이 솟아있는 천연 기암
하루하루가 매일 밤이 순교였을 그들 동정 부부의 삶 이순이 루가다는 어머니에게 그 어려움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전주로 시집을 온 후 그 전부터 항상 근심하던 일을 이루었어요 . 9월에 시댁에와서 10월에 우리두사람은 동정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4년을 오누이처럼 지냈습니다. 그런중에 육체적 유혹을 근 심여차레 받아 하마터면 동정서약을 깰뻔 했어요
그때마다 저희는 예수님께서 우리인간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통과 피를 흘리신 사랑에 의지하여 무사히 그 유혹을 이겨내었답니다"
유항검과 동정부부 순교자 가족묘...온마음을 다하여 묵주기도5단을 바치다
동정부부 이순이 루갈다를 생각 하며...
한국 초대 순교자들이 그 당당하고 의연한 죽음 어느하나 가슴을 치지 않는것은 없지만 이순이 루갈다의 순교는 너무나 거룩하고 아름다워서.. 달래신부는 그가 쓴 교회사에서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감탄했다
성당전경... 해발 300m 정상 바위 암벽에 세운 기념 성당
선인들을 해발 300m 산 정상에 모신 뜻은 세계 교회가 진주중에 진주라고 찬탄하는 동정부부 순교자의 순결한 신심과 고매한 덕행 그리고 숭고한 순교정신을 높이 기리고 그님들이 전주를 수호해 주기를 기원함이었다
성전 제대 앞... 미사전
성당 안에는 이순이 루갈다와 유중철 요한의 모습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미사중(11시 30분)... 신부님 강론
미사중 (11시 30분) ...영성체...
성직자 묘소... 오랫동안 묘소에서 기도중인 어느 순례자 함께 기도하며...
치명자산 성지에서--> 전주유럽성물박람회 관람후 -->초록바위로 도보순례 이동
(오후 3시)
초록바위 표지석... 성인 남종삼 홍봉주의 어린 아들들이 처형된 곳..
1866년 고종3년 승지 남종삼과 홍봉주는 러시아 침략의 방어책으로 당시 프랑스의 힘을 빌려 침략을 노리는 러시아를 막아내고자 대원군에게 건의문을 내었으나....
초록바위 순교자...
오히려 외세와 내통한 반역죄로 서울서소문 밖에서 처형되었다 그리고 연좌법에 한 형태로 가족중 남자는 사형에 처하게 되었으나 당시 국법은 15세 미만의 사형을 집행할수 없었다
초록바위 순교지터... 당시에는 깍아 지듯한 낭떠러지 였으나 홍수로 제방공사를 하였다
그래서 13세였던 성 남종삼 아들 명희와 홍봉주 아들을 전주옥에 가두고 성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초록바위 순교자 터...
1867년 어느날 초록바위에서 목메어 죽이고 시신을 전주 천으로 밀어넣었다
곤지산 초록바위 이야기...
초록바위에서--> 조윤호 요셉성인 순교지 서천교로 순례이동
전주천을 따라 서천교로 순례 이동중...
조윤호 요셉(1848~1866) 성인은 19세의 어린나이에 순교했다. 부친 조화서 베드로 (1814~1866) 성인은 최양업 신부를 모시고 마부일을 하면서 복사가 되어 전교와 성무 활동을 도왔다
조윤호 요셉 성인 순교비.... 도로가 인도에 간신히 세워져있다
부자를 같은 날 같은칼로 처형하지 않던 당시관행으로 서천교 밑에서 장살(때려죽임)로 죽게 되는데 200여도에 목숨이 끊어져 치명하니 그도 모자라 걸인들로 하여금 그시신의 목에 새끼줄을 감아 끌고 다니게 했다고한다.
서천교 다리아래서...온마음을 다하여 묵주기도5단을 바치다
여기 이자리 근방에서 조윤호 요셉 성인의 굳센 신앙고백이 들리는듯 했다
"아버지, 저는 하느님을 배반하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믿음을 지켰다
후기
동정부부 묘 위에 기적같이 솟아있는 천연 기암
정면에서는 겟세마니 예수님이고 후면에서는 성모님 모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극심한 수난 (Passion)과 성모마리아의 버금가는 수난(Compassion)은 피에타 안에서 절정을 이룬다.
치명자산 성지에서는 풍화작용으로 깍인 바위에 이 두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동정부부 묘에서 바라본 전주시내 모습
님들이 전주를 수호해 주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조윤호 요셉 성인 순교비...
성인의 순교비가 길가 모퉁이에 간신히 비집고 세워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아팠다..
치명자산 성지 성가대...
국악기로 연주되는 성가대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힘찬 찬양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료도움) 한수산: 순교자의 길을 따라 김길수:하늘로 가는 나그네 정진석: 너는 주초놓고 나는 세우고 달래: 천주교회사 오영환: 순교의 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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