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와 발해의 땅이었던 곳 연해주(沿海州/러시아 말로 프리모르스키)
연해주의 중심도시,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 내륙으로
110km쯤 올라가면 우수리스크(Ussurisk)라는 소도시가 있습니다.
'우수리스크'는 러시아 말로 '늪지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주변의 광활한 지역이 평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동방교회인 '러시아정교'가 주 종교입니다.
따라서 로만가톨릭의 세력은 미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거의 절반인 동부 지역이 가톨릭 '이르쿠츠크 교구'입니다.
이 교구 소속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에 가톨릭 성당이 한 곳씩 있는데,
우수리스크 성당을 소개하겠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우수리스크로 가는 길가 드넓은 평야>
이곳이 우수리스크 성당입니다.
성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OFM)에서 파견된 신부님들이 계십니다.
한국, 미국,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지에서 파견되어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근에 한국의 샬트르성바오로 수녀님들 또한 몇 년 전 파견되어,
여러 사회사업을 통한 이 지역의 선교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성당 입구>
성당은 초 미니 성당으로 총 좌석이 30석 정도가 됩니다.
아직 이렇다할 만큼 신자들이 생기지 않은, 선교 초기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이곳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새벽 성무일도와 미사 광경입니다.
<우수리스크 시내 주택가의 모습>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일터를 향하고 있습니다.
생기가 없고 무표정하고 넉넉치 않아 보였는데 이곳 사람들이 먹고 사는 일이 그리 녹녹치 않다고 합니다.
차고입니다. 자동차를 밖에 그냥 주차하면 밤새 모두 뜯어가기 때문에 이런 차고가 필요하답니다.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누비는 [신촌~우이동]8번 버스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중고차를 수입해서 쓰는데 이렇게 한글을 지우지 않고 그냥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뭏든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곳에서도 삼성과 LG의 가전, 전자, 통신 제품은 최고로 인기가 좋아 그걸 갖는 것이 모든 이의 희망이라고 합니다.
시내에서 가장 좋은 호텔은 한국의 '현대호텔'이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