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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성지(스페인) : 살라망카와 알바 데 토르메스

작성자실베스텔|작성시간11.11.09|조회수198 목록 댓글 0

다녀온 성지(스페인) : 살라망카와 알바 데 토르메스
 paxkorea    | HIT : 666
■ 살라망카(SALAMANCA)

살라망카는 스페인 중서부에 위치한 살라망카 현의 현도로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에 접한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남쪽에는 토르메스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것은 B.C. 3세기 후반에 카르타고인 한니발이 원주민 이베로 족을 침공했을 때인데, 그 후 로마인들이 이 도시를 건설하였다. 토르메스상에 놓인 로마교의 교각 위의 돌이 몇 개는 당시의 것이다.
1250년 현존하는 스페인 최고의 대학이 세워졌으며, 그 4년 후에는 교황으로부터 볼로냐, 파리, 옥스퍼드와 같은 격을 인정받은 이래 중세 스페인의 정신문화의 중심 도시로서 번영하였다. 종교적인 서정시로 유명한 레온(1527-91년)이 신학을 강의하던 16세기에는 1만여 명에 가까운 학생이 국내외에서 모여들었다고 한다. 국력의 쇠퇴에 따라 거리와 대학도 이전의 번영을 잃었으나, 그 전통은 지금도 생생하게 이어지고 있다.

◆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이 광장은 펠리페 5세가 왕위 계승 전쟁 때 자신을 도와준 살라망카 시에 감사의 뜻으로 지어준 것으로 1729년 추리게라 형제에 의해 설계되어 1755년 완성된 아름다운 광장이다.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과 흡사하지만 살라망카의 마요르 광장이 훨씬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광장 북쪽의 시계탑이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 시청사이며 남쪽 건물 벽에 있는 흉상은 펠리페 5세이다. 날씨가 좋으면 광장의 바와 카페테리아의 테라스에서 휴식하기 좋고 특히 밤에 불빛이 비치는 광장이 아름답다.

◆ 살라망카 대성당(신구 대성당 : Catedral Nueva & Vieja)
비에하 대성당(구)은 12세기에 건축한 로마네스크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누에바 대성당(신) 정면 현관 안쪽 우측으로 들어간다.
이탈리아 화가 쁠로렌띠노가 그린 제단 그림과 「최후의 심판」을 묘사한 둥근 천장의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운데는 살라망카의 수호 성인인 12세기의 「베가 성모상」이 있으며, 성모상에는 리모헤스 에나멜을 입혔다. 또한 비에하 대성당 남쪽의 가요 탑은 스페인에서 가장 조화가 잘 이루어진 탑이라고 한다.
누에바 대성당(신 성당)은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건조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 건물의 자랑은 현과 정면의 조각으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고 이 문에 석양이 비치면 신앙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아름다움에 끌려 들어간다고 한다. 내부에는 제단 화가 없고, 현재 성모 마리아의 승천상과 살라망카의 수호성인 산 후안 데 사군을 모셔놓았다.



◆ 조가비의 집(Casa de las Conchas)
15세기 후반에 지은 고딕 양식의 건물. 외벽을 조가비를 이용한 무늬로 장식했기 때문에 ‘조가비의 집’이라고 부른다. 이 조개 껍질의 집은 ‘산띠아고 교단’의 상징이며, 16세기초 산띠아고의 기사였던 로드리고 말도나도가 지었다. 현재 건물 내부는 주립 미술관으로 되어 있다. 조가비의 집 건너편에는 클레레시아 교회가 있다.

■ 알바 데 또르메스
살라망카에서 동쪽으로 20km 떨어진 작은 마을로 '알바 데 또르메스' 수도원의 성녀 대 데레사 성당에는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심장과 팔이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가르멜 수녀원(알바 데 토르메스 성모 마리아 수녀원)
살라망카에서 토르메스 강을 따라 아빌라쪽으로 22㎞ 가면 중세의 석교가 있고, 그 다리를 건너면 '토르메스강의 알바'라는 작은 마을에 이른다. 아빌라에서 태어나 일생을 극기 수도와 갈멜 수도원의 개혁을 위해 몸을 바친 성녀 데레사는 이곳 알바 데 토르메스에서 67세로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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