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집트 : 카이로 : 아기 예수 피난 성당

작성자실베스텔|작성시간14.04.05|조회수234 목록 댓글 0

다녀온 성지(이집트) : 카이로 : 아기 예수 피난 성당
paxkorea | HIT : 747
아기 예수 피난교회(St. Sergius Church)는 요셉, 마리아와 아기예수 성가족이 헤롯왕을 피해 애굽으로 피난하던 중 머물던 성스러운 장소에 건축된 것이다. 이들은 요셉이 이 지역 요새에서 일하는 도중에 이곳에 살았을 것이다. 건축 당시 이 교회는 AD 303년 시리아에서 로마 황제 막시밀란(Maximilan)의 손에 순교 당한 성자이자 군인인 서지우스(Sergius)와 바쿳(Bacchus)에게 바쳐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아직도 초기 콥틱 교회(이집트 원주민의 기독교 교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성가족과 연관되어서 성지로 알려지면서 이 곳을 찾는 신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집트에는 전설적인 아기 예수 피난 성당이 여러 곳에 세워져 있으며, 이곳의 마타리야 콥트정교회 성당도 그 중의 하나이다. 헤로데의 아기들 학살을 피하여, 아기 예수를 모시고 이집트로 긴 여행을 떠난 성모님과 요셉은 파견된 추격자를 피해 여기저기 숨어 다녔다고 한다. 이 마타리야 콥트 정교회 성당은 아기 예수 일행이 이집트에 올 때와 이스라엘로 갈 때에 두 차례 들렀다고 하는 곳에 세워져 있다. 정문 위쪽에는 라틴어로 '이집트 피난 중의 성가정'이라는 표지가 있다.

이 교회의 위치는 예수님 일행이 1개월간 피난 생활을 하였던 동굴 위에 지어져 있으며, 이집트의 초대교회 구성원들이 비밀회합을 가지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집트 비잔틴 바실리카 양식으로서 넓은 회중석과 2개의 긴 복도(통로)를 가지고 있다. 이 교회에는 여섯 개씩 두 줄 12개 흰 대리석 기둥이 바쳤다. 12개의 기둥은 예수의 열 두 제자를 상징한다. 그 중 입구 쪽 두 번째는 다듬어지지 않은 못난 화강암 기둥이다. 바로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를 상징했다는 것이다. 이들 대리석 기둥은 고대 건축물의 것을 뜯어와 이용했으며, 원주부분이 그을린 흔적이 남았다. 예수님 일행이 피난하였던 동굴(the Crypt)은 현재 물에 잠겨 있으며, 그 들어가는 입구는 교회 맨 왼쪽의 성소 안에 위치하고 있다. 매년 6월 1일을 축일로 지키고 있다.

☞ 관련 성경 구절(마태 2, 13-15)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예수님의 이집트 피난 생활

애굽 체류 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 6개월~7년까지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예수님은 헤롯이 보냈을 자객과 이방인들의 위협이라는 이중적인 어려움을 피할 장소를 찾아야만 하였다.

예수의 이집트 체류에 관한 성경 이야기는 이집트 곳곳에 스며 있다. 나일 삼각주(델타)와 나일 강변에 있는 수많은 유적지들은 가족들이 숨어서 쉬기도 하고 그들 스스로를 정결케 했던 장소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집트의 인기있는 여신인 이시스가 적으로부터 그의 자식을 보호한 이야기와 동정녀가 헤롯을 피해 예수와 도망한 이야기 사이의 유사성은 신성하게 여겨온 수많은 유적지들이 있기 때문에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고한 종교 사회는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이집트 인들은 훨씬 더 오랜 전통과 더불어 기독교와 맺은 친밀성 떄문에 기독교를 기꺼이 채택하기에 쉬웠다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이집트 기독교의 현재의 특징을 알게 해준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