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다" "학업을 그만두다"에서와 같이 하던 일을 그치고안 할 때, 또는 "책을 읽으려다가 그만두었더""전화를 걸까하다가 그만두었어"에서처럼 할 일이나 하려고하던 일을 안 할 때 '그만두다'는 펴ㅛ현을 쓴다. 그렇다면 '그만두다'의 준말은 무엇일까?
"시시한 애기는 관둬" "연락을 하려다 귀찮아서 관뒀다"에서처럼 '관두다'는 말이 많이 쓰이므로 '관두다'가 '그만두다'의 준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만두다'의 준말은 '관두다'가 아니라 '간두다'다
'간두다'는 "그는 하던 일을 간두고 잠시 쉬었다""후회할 일이면 이쯤에서 간둬"와 같이 쓰인다.
그렇다면 '관두다'는 틀린 표현일까. '관두다'는 '그만두다'가 아닌 '고만두다'의 준말이자 '과만두다'는 '그만두다'보다 작은 느낌을 주는 말로, "이런 장난은 고만둘 때가 되지 않았니" "지혜의 갑작스러운 울음에 하려던 말을 고만두었다"등처럼 사용된다.
'그만두다'의 준말은 '간두다' , '고만두다'의 준말은 '관두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된다.
3월 12일 중앙일보 중에서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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