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다’와 ‘데우다’
데다[데:다], 데우다[데우다]
㉠ 데다: ‘데다’는 자동사로 쓰이고 타동사로도 쓰인다.
<자동사> 1. 뜨거운 기운이나 물질에 닿아 살이 상하다.
2. 몹시 놀라거나 고통을 겪어 진저리가 나다.
<타동사> 불이나 뜨거운 것에 피부를 상하다.
㉡ 데우다: <타동사> 찬 것에 열을 가하여 덥게 하다.
기본형으로 보면 의미가 분명히 구별되나 현실 언어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활용형은 그 차이를 구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있다.
예) 가. 동생은 다리가 데었다.
동생은 다리를 데어 걷지를 못해.
그러다가 손 데어요.
나. 엄마는 국을 데웠다.(<- 데우+었다)
엄마가 국을 데워 상을 차렸어. (<-데우+어)
어서 물 좀 데워요.(<- 데우+어)
‘가’와 ‘나’를 통해 볼 때, 발음상, 표기상으로도 차이가 나는 만큼 실생활에서 구별해서 써야 한다.
대다:
1 무엇을 어디에 닿게 하다.
- 참고예문

- - 여자에게 손을 대다니.
- - 그녀는 술잔을 입에 대지 않았다.
- - 너의 글에는 손을 댈 것이 없구나.
- - 그는 안주에 손도 안 대고 술만 먹는다.
- - 그는 방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려 만화책을 보고 있다.
- - 재영이는 인화의 방 앞까지 가서 문에 귀를 대고 들어 보았다. 출처 : 김동인, 젊은 그들
- - 그는 김 서린 차창에 무심결에 손가락을 대어 글씨를 썼다. 출처 : 이원규, 훈장과 굴레
- - 만화가 마시다 만 사이다를 주었더니, 병을 입에 대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쥐어짜듯 목구멍에 털어 넣었다. 출처 : 문순태, 피아골
- - 부싯깃을 대통에다 대고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며 곰방대를 뻑뻑 빨았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 - 한기가 단단히 든 운양 대감은 미음 죽을 몇 술 뜨는 둥 마는 둥 하고 곧 안방 뜨뜻한 아랫목 맨장판에 등을 대고 누웠다. 출처 :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 비로소 강 영감 마누라는 또 코끝이 찡해 오는 모양, 새끼손가락을 코끝에 대려고 하다가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코끝을 훔치면서…… 출처 : 이호철, 소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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