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걸어온 인생
청계 정헌영
지구별 위에서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세월을 등에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온 나
가는세월에 편승한 채
왜 그토록 바쁘기만 했던가?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
조금은 멈추어 즐기며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빨리 빨리에만 매달려
옆을 돌아볼 틈도 없이
오직 한길로만 달려온 나
지나온 날들 속에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
남는 것은
뒤늦게 깨달음과
조용히 남는 후회뿐
그러나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다
이제는 천천히
여유를 품고 걸어가자
마음 편히 ,
그것이 인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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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