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ОН НА МОРЕ
И море, и буря качали наш челн;
Я, сонный был предан
всей прихоти волн
Две беспредельности были во мне,
И мной своевольно играли оне.
Вкруг меня, как кимвалы, звучали скалы,
Окликалися ветры и пели валы.
Я в хаосе звуков лежал оглушен,
Но над хаосом звуков носился мой сон.
Болезненно-яркий, волшебно-немой,
Он веял легко над гремящею тьмой.
В лучах огневицы развил он свой мир -
Земля зеленела, светился эфир,
Сады-лавиринфы, чертоги, столпы,
И сонмы кипели безмолвной толпы.
Я много узнал мне неведомых лиц,
Зрел тварей волшебных,
таинственных птиц,
По высям творенья, как бог, я шагал,
И мир подо мною недвижный сиял.
Но все грезы насквозь,
как волшебника вой,
Мне слышался грохот пучины морской,
И в тихую область видений и снов
Врывалася пена ревущих валов.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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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의 꿈
바다와 폭풍이 우리 배를 흔들었다.
나는 잠들어 파도의 변뎍에 몸을 맡겼다.
내 마음 속에 든 두 개의 무한함,
그것들이 나를 멋대로 희롱하였다.
나를 둘러싼 절벽들은
심벌즈처럼 소리내어 울어대고,
바람은 서로를 부르고
파도는 노래를 불렀다.
나는 소리의 혼돈 속에서
귀가 멍해져서 누워 있다.
그러나 나의 꿈은
소리의 혼돈 위로 질주하고 있었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선명하고,
마법에 걸린 듯 조용한,
꿈은 천둥치는 어둠 위로 가볍게 떠올랐다.
열병의 광선 속에서 꿈은
자신의 세계를 펼쳤다....
대지는 추르러 가고, 창공은 찬란하게 빛나며
미로의 정원들, 궁전들, 기둥들
그리고 사람들이 말없이
무리지어 움직이고있다.
나는 알 수 없는 수많은 얼굴들을 알아차렸고
마법에 걸린 생물들,
신비의 새들을 바라보았고,
창조의 세계을 따라 나는 신처럼 걸었고,
내 아래에서
움직이지않는 세상은 빛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꿈들을 넘어
마법사의 울음 소리 처럼,
심해의 소용돌이 굉음이 내게 들렸다.
이 조용한 전경과 꿈의 영역으로
울부짖는 파도의 거품이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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