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9일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어제 룬다교회 방문 후 약간은 피곤하였지만 한동대 도명술 교수님께서 무산제를 방문하신다고 하여 얼른 따라나섰습니다.
무산제는 키갈리에서 북쪽 맨 끝에 있는 르완다에서 두번째 큰 도시라고 합니다. 키갈리에서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곳에 코이카 단원인 이 하얀 자매가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데 가난한 동네 주민들의 수입을 위하여 빵굽기를 가르치려고 화덕을 고안하여 만들었다고 하여 도 교수님도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빵 굽는 화덕을 만들어 주고 빵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시라 화덕을 보러 가겠다고 하여 저도 그런 계획이 있는지라 화덕을 보러 갔습니다.
무산제로 가기 위해 나부고고(Nyabugogo)라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앞자리에 앉은 아기가 예뻐서 '짝꿍, 우쭈쭈..."했더니 아기 엄마가 아에 아기를 우리에게 넘겨줘버렸습니다.
아기는 낯선 외국인을 보고도 울지를 않습니다.
고개를 넘고, 넘고, 산을 넘고, 넘고, 또 넘어 헐떡거리며 도착한 무산제는 수도인 키갈리와는 다르게 가난의 모습들이 이곳 저곳 눈에 띄었습니다.
길거리에는 이 나라 사람들의 생명줄인 식수를 퍼나르기 위한 노란색 플라스틱 물통을 파는 장사꾼도 있었고,
무엇을 찾고 있는지 쓰레기장을 뒤지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제 르완다의 실제 모습에 한발국 다가간 느낌입니다.
이 하얀 자매가 스스로 고안하여 만든 수제식 빵굽는 화덕입니다. 6만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미미한 부분이 많아 실습을 할 때에는 빵도 태웠다고 하며 보안할 부분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으로 대단한 하나님의 딸입니다. 이제 20대 후반인데 이런 오지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자매가 너무 보배로워 보였습니다.
많은 도전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오전 9시에 집에서 떠나 오후 7시 30분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전혀 피곤하지가 않고 오히려 기운이 남아도는
하루였습니다.
여러 모습으로 이 땅을, 이 땅의 사람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인하여 이 땅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이 많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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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경자선교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8.21 집사님, 오랫만이에요. 별일~~~~없지요? 긴 소식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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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쫑희 작성시간 13.08.20 선교사님 사진과 같이 글도 올려주시 넘 좋아요
아기가 이뽀요 ~~~~ -
답댓글 작성자김경자선교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8.21 옆에서 보면 진짜 이뻐요. 사진은 인생의 고달픈 흔적이 묻어있네. 왜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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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womanpower 작성시간 13.08.25 이하얀 청년!젊은 친구가 참 대단하네요~~~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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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희망이상림 작성시간 13.08.29 참 대다한 자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교사님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여기에 올려 놓으니 읽은 재미가 솔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