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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작성자밝은하늘|작성시간26.03.22|조회수175 목록 댓글 12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이기철

오늘 내 발에 밟힌 풀잎은 얼마나 아팠을까
내 목소리에 지워진 풀벌레 노래는 얼마나 슬펐을까
내 한눈 팔 때 져버린 꽃잎은 얼마나 내 무심을
서러워했을까

들은 제 가슴이 좁고 산은
제 키가 무겁지만
햇빛 비치는 곳에는
세상의 아름다운 삶도
크고 있다

길을 걸으며 나는
오늘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모두 나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이 걸어간 길의
낙엽 한 장도 쓸지 않았다

제 마음에도 불이 켜져 있다고
풀들은 온종일 꽃을 피워 들고
제 마음에도 노래가 있다고
벌레들은 하루 종일 비단을 짠다

마른 풀잎은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따뜻하다
나는 노래보다 아름다운
풀꽃 이름 부르며
세상길 간다

제 몸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나뭇잎은 땅으로 떨어지고
제 사랑 있어 세상이 밝다고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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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2 인천상록수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늘 함께 하는
    기쁨을 전합니다 기분좋은 밤 쉼 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인천상록수 | 작성시간 26.03.22 차 한잔 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2 감사합니다
    굿나잇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3.22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2 김종승 님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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