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길 /이준관님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구부러진길 -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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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4 반가운 샤넬옥 님
그렇죠
되시 아파트는 같은 라인도
누가 사는 지도
모름니다
정서적으로도 시골이 좋지요
좋은 시간들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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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 세영 작성시간 26.04.04 구부러진 길같은 사람
울퉁불퉁한 세월속에
구부러진 길을 걸어 왔기에
이해와 배려가 더
깊을것 같습니다
좋은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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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4 반가운
윤세영 님의
또뵙니다
네 그렇지요
구부러진 길의
동행은 기쁨니다
우리는 늘 공감주신 것 처럼 이해와 배려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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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승 작성시간 26.04.0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