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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에 머문 해당화

작성자밝은하늘|작성시간26.05.13|조회수109 목록 댓글 12

냇가에 머문 해당화
홍원식 /幸 運

졸졸 시냇물 소리가
잠들었던 대지를 깨우면
그 곁에 가만히 무릎 굽혀 앉은
분홍빛 식구가 있습니다.

햇살은 물결 위에 부서져 은비늘이 되고
그 눈부심을 닮아
피어난 꽃잎은
바람이 스칠 때마다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잔잔한 바닷가 모래밭이 아니어도 어떤가요
투명한 물속 자갈들이
들려주는 노래에
초록 잎사귀 싱그럽게
춤을 추고
몽우리 진 그리움은
햇살 아래 터져 나옵니다.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처럼
우리네 삶도 유유히 흐르기를,

그 길목 여기에 피어난 해당화처럼
"당신을 위로하는"
고운 향기로 남기를.

찰랑이는 물가에
피어난 당신은
오늘,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풍경입니다.

홍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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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3 인천상록수 님
    좋은글에 함께 해
    주심 감사합니다
    오훗길도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인천상록수 | 작성시간 26.05.13 모닝커피
    한잔 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3 고맙습니다 인천상록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5.13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밝은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4 안녕하세요
    김종승 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과 평안을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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