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의 금 /서정자
넝쿨
살아가기 위해 붙잡을
구심점 찾는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에 태엽 감는다
터 주인인듯
기승밥 먹으며
무성하게 세력을 넓힌다
숨통을 조여 오는 속앓이
몸속 깊이 번지는 금
버티기 힘든 나무
내어준 배려는
서서히 시들어가고
하늘 높은 줄만 알고
오르던 담쟁이
붉게 물들며 소멸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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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금 /서정자
넝쿨
살아가기 위해 붙잡을
구심점 찾는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에 태엽 감는다
터 주인인듯
기승밥 먹으며
무성하게 세력을 넓힌다
숨통을 조여 오는 속앓이
몸속 깊이 번지는 금
버티기 힘든 나무
내어준 배려는
서서히 시들어가고
하늘 높은 줄만 알고
오르던 담쟁이
붉게 물들며 소멸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