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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문장전산고에 등장하는 개들(발바리 외)

작성자누룩|작성시간24.09.13|조회수9 목록 댓글 0

오주연문장전산고 > 萬物篇○鳥獸類 >

香狗。卽嗅臭狗也。獐子狗。卽短尾狗也。按今嶺南慶州府犬皆短尾。故名東京狗。鹿尾狗。卽短尾狗也。哈叭狗。卽短脚狗也。四眼狗。卽眼上眉毛有白的如目。故名也。獅子狗。卽獅毛狗也。花狗。卽班狗也。牙狗。卽雄狗也。公狗。卽雄狗也。

狗。卽雌狗也。絡絲狗。卽尨也。狗滓子。卽狗雛也。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등장하는 개의 종류는 향구(香狗), 장자구(獐子狗 =鹿尾狗),

합팔구(哈叭狗), 사안구(四眼狗),사자구(獅子狗), 화구(花狗), 낙사구(絡絲狗)가 있다.

향구는 냄새를 잘 맡는 개 즉, 후각 사냥개이다.(식용으로 쓰였던 개라는 설도 있다)

장자구는 꼬리가 짧은 개 즉 댕견

합팔구는 다리가 짧은 발발이

사안구는 네눈이

사자구는 털이 긴 장모종으로 더펄개라고 부른다.

화구는 바둑이

낙사구는 삽살이 즉 털이 조밀한 개를 말한다.

중국개에서 수입되고 있던 개로는 호박이와 당구 그리고 발발이가 있다.

호박이는 보통 개보다 서너배 큰 대형견으로 사람의 뜻을 잘 헤아리고 사냥을 잘하는 개이다.

당구는 작고 다리가 짧은 개인데 발발이 보다는 큰 개이다.

발발이는 고양이 크기의 가장 작은 개이며 꼬리는 가늘고 다리는 짧았다.

今者中國來者絶大。比常犬三四倍者。善獵能會人意。其名胡朴。有小如我土小狗而短者曰唐狗

又小於唐狗曰孛孛。

중국에서 온것은 매우 커서 보통개보다 서너배가 된다. 사냥을 잘하고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데

그 이름은 호박(胡朴)이다.

작은 것은 우리나라의 작은개와 비슷한데 다리가 짧은 것은 당구(唐狗)라고 부른다.

(일설에는 다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몸통이 짧다고 해석하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당구(唐狗) 보다 더 작은 것은 발발이라고 부른다.

異眞猧也。難可以房狗論也。若說其眞的房狗。狗之最小者。俗呼孛孛。【或稱唐狗 孛孛卽哈叭狗。小如貓。尾細足短。唐狗比哈叭狗。【卽墺門所畜短狗類】 能舞能戲。隨人嗾弄呈技。故胡人或抱懷中而行。養之房中。與貓同吠。匪其主。堂無主人而他人入。則吠吼甚於巨狗。伺房中偸盜。無過此狗。堂列饌品。而主人不在。則守之惟謹。不敢竊食。狗中之異品也。【淸人開市。北閔會寧府、慶源府。時多攜至。與我人交易。有唐狗、孛孛兩種。】 予嘗得而養之。其性行一如所聞。雖不如拂林狗及西番狗。堪與枕雞對者也。予故以房狗名焉。

진짜 발바리와는 다르다. 그래서 방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만약 진짜 방구를 설명하자면 개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이다. 속칭 발발이라고 한다.(혹은 당구) 발발이는 즉 합팔구이다. 고양이 만큼 작은데

꼬리는 가늘고 다리는 짧다. 당구는 합팔구와 비슷하다. (즉, 마카오에서 다리짧은 개를 기른 바가 있다)

춤추고 연극할 수 있으며, 사람을 따라서 기교를 부리며 오랑캐인들은 품에 안고 외출을 하며 방안에서

기른다. 고양이처럼 짖고, 집에 주인이 없을 때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즉 큰 개보다 더 크게 짖으므로

방에 도둑이 들어도 이개를 지나갈 수 없다. 방에 음식이 차려져 있어도 주인이 없으면 그것을 지키고

있으면서 감히 그 음식을 훔쳐먹지 않는다. 개중에 특이한 품종이다. (회령부와 경원부에 청나라 사람이

시장을 벌이면 자주 물건을 가지고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과 교역을 하는데 당구와 발발이 두 종류의

개가 있다) 나는 일찌기 그것을(발발이) 구해서 길렀는데 그 성품과 행동이 듣던 바와 같았다. 비록

프랑스나 서양의 개들과는 다르지만 감히 침계(아주 작은 닭)과 대조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방구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합팔구 = 페키니즈 = 발발이)

 

(김홍도의 발발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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