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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개는 쉽다

작성자누룩|작성시간26.06.11|조회수11 목록 댓글 0

토종개는 쉽다

 누룩 ・ 2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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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댓글을 통해서 「한국 토종견을 논하려면 먼저 “한국 토종견이 무엇인가”라는

정의부터 세워야 합니다. 단편적 외형 묘사나 유전자 연결성만으로는 그 정의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조선 시대의 문헌이나 일제 강점기의 문헌을 통해서 그리고 개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토종개에 대해서 나름 대로의 의견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새삼스럽게

토종개에 대한 정의를 세워야 한다는 주문을 받고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선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토종개는 쉽다'입니다.

우리나라의 토종개로 거론되고 있는 개는 삽살개, 발바리, 더펄개가 대표적입니다.

그외에 당구, 세구, 달구, 향구(냄새 맡는 개 혹은 마을 개), 전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삽살개와 발바리는 가장 흔한 개이며 더펄개도 그다지 드물지 않은 개였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친근하고 가장 쉬운 개가 바로 삽살개, 발바리, 더펄개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산 삽살개는 조선시대 삽살개와는 분명히 다른 개입니다.

귀신 쫒는 개라고 하니 굉장히 어려운 개인데 귀신을 쫒는다는 것은 사실은 문헌에는

나오지 않는 말입니다. 발바리는 소형 삽살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더펄개는

사자구라고 불리던 장모종입니다. 현재 중국의 토종 송사구와 비슷한 외모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같이 토종개는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함께 생활해던 개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개입니다. 만일 토종개에 대해서 너무나 거창한 용어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은 엉터리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토종견을 정의하라는 말에 대한 답은 '토종견은 쉽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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