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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글

가난한 지휘자

작성자ltj0191|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날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너무 가난해서 새 예복을 장만할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오래 전에 입던 낡은 예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휘자가 연주에 열중하여 팔을 힘껏 휘두르는 바람에 그만 예복이 찢어져 셔츠가 보였습니다.

한 곡이 끝나고 두 번째 곡을 연주하려는데 사람들이 너무 웃어서 연주를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웃옷을 벗은 채 셔츠 바람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사람들이 킬킬거리며 웃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지휘자는 열심히 지휘를 했습니다.

이때 맨 앞에 있던 어느 신사가 조용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었습니다.

지휘자와 똑같이 셔츠 바람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웃음을 그치고 하나, 둘 웃옷을 전부 벗었습니다.

그날의 연주회는 특별한 감동 속에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좀더 이해하려고 애쓴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주는 넓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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