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죽음은 얼마나 끔찍하고 비극적인가?
그러나 가장 큰 비극은, 애초에 이렇게 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 사람은 이렇게 죽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스스로가 그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조금씩 조금씩 매일 타협과 불순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마치 ‘나는 당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다가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듯 자신에게 은혜를 주신 분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는 결국 육신적인 길을 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결과에 놀랄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당할 필요가 없었던 고통이었다.
마이어는 이렇게 말한다.
“고통이 불필요한 것이었다는 것, 그것이 무분별과 변덕으로 인한 결과였다는 것, 그것이 자기 스스로 뿌린 씨였다는 것, 내 몸의 심장과 중추 요부를 파먹는 독수리가 바로 내가 길렀던 갓난 새끼였다는 사실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가장 마음 쓰라린 것이다. 아, 어쩔 것인가! 이것이 바로 고통인 것이다.”
우리가 조금씩 조금씩 타협과 불순종의 삶을 살아 나갈 때, 우리의 간증과 기쁨은 무력화되고 안주하는 삶을 살게 되며 엄청난 비극을 맛보게 된다.
-‘다윗’ / 찰스 스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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