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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강해(완성)

사무엘상 강해(32) - 분노하는 다윗

작성자박춘경|작성시간19.03.28|조회수576 목록 댓글 0

사무엘상 강해(32) 2019. 3. 27

분노하는 다윗

삼상 17:12-40

 

<골리앗의 모욕에도>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이후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던 블레셋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왕 사울이 결별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입니다.

또 사울이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약점을 잡은 블레셋은 복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였습니다.

 

그 때 블레셋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골리앗이었습니다.

그는 가드 사람으로 거인족인 아낙자손의 후손입니다. 그의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으로 2m 90cm가 넘는 엄청난 거인이었습니다.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습니다.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라고 했습니다( 57kg). 또 무릎 아래에는 놋 각반을 쳤고, 등에는 놋 단창을 메었습니다. 그가 든 창 자루베틀 채 같았습니다. 보통의 창보다 훨씬 굵은 나무로 만든 창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날의 무게만 철 육백 세겔이나 되었습니다(7kg). 이는 골리앗의 힘이 얼마나 센 사람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사들을 모욕하기 시작합니다(8-10).

나는 블레셋 사람이라는 말하고,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라는 말합니다. 이는 자신은 자유인이지만, 이스라엘 군사들은 사울에 종으로 예속돼 있다고 조롱하는 말입니다. 신복(아바딤 אבדים)’ 노예’, ‘의 복수형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욕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한 사람의 노예로 격하시키는 조롱입니다. 이렇게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함으로써 기선을 제압하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골리앗의 이러한 모욕적인 언행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골리앗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골리앗의 풍채와 말에 눌려 놀라 크게 두려워 하였습니다. 사울 왕도 나서질 못했습니다.

 

<다윗의 등장>

 

이러할 때에 다윗이 등장합니다.

12-16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중에 이새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8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대상 2:13-15에서는 일곱 명으로 나와 있습니다이는 역대상의 자자가 원래 여덟 명이었으나 한 명이 일찍 죽은 것을 고려해서 기록했거나 다윗을 제외한 택함을 받지 못한 아들의 수효만 일곱이었던 것을 밝히기 위해 기록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 장성한 세 아들은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갔습니다(엘리압과 아비나답과 삼마). 1:3에 보면 20세 이상의 남자에게 병역의 의무가 부과되었습니다즉 이새의 아들 중 이 세 명이 20세가 넘어 징집을 당하여 전쟁에 참가하였던 것입니다.

이 때 다윗의 나이는 대략 15, 16세밖에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막내인 다윗은 그의 아버지 이새의 양을 치는 것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전황은 전쟁은 아직 시작이 되지 않았고, 40일 동안 서로 대치한 상태에서 골리앗만이 이스라엘에게 겁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블레셋으로서도 전에 이스라엘에게 패한 기억으로 인하여 섣불리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아버지 이새가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17-18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당시에는 전쟁터에 나간 군사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가족들이 공급을 하였습니다세 형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다윗을 시켜 전달하려는 것입니다. ‘볶은 곡식 요즘으로 치면 미숫가루와 같은 것입니다. 가공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영양식입니다(‘한 에바는 약 23리터). 더불어 떡 열 덩이도 보냅니다. 특별한 것은 천부장에게 주라고 ‘치즈 열 덩이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들들을 위하는 이새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윗을 의심해서 하는 말이 아니고, 형들의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증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서신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형들의 편지를 받아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윗은 8형제 중 막내입니다. 당시 그의 위로는 전쟁에 나가지 않은 형이 4명이나 있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왜 하필 막내인, 그것도 양을 치는 일을 하는 막내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켰을까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형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막내인 다윗에게까지 억지로 밀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막내는 잘 안 시키는데...

 

두 번째는 순종적이고 믿을 만한 아들이 다윗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윗에게 시켰을 가능성입니다. 저는 두 번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버지에게 믿을만한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한편 다윗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막내인 자신은 얼마든지 형들을 보내라며 거부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은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귀하신 몸이 아닙니까? 자신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사무엘 선지자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거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버지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에게 하나님은 큰 축복을 주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이삭입니다. 그는 늙은 아버지가 자신을 제물로 바치려 하는 순간에도 아버지의 뜻에 무조건 순종했습니다(22). 그랬더니 그의 생명을 보전시켜 주실 뿐 아니라 평생 싸움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가나안에 흉년이 들자 이삭은 그랄로 이주합니다(26). 그곳에서 복을 받아 가축도 불어나고 많은 종들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웃에 살던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이삭의 우물을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이삭은 그랄 골짜기 이주하여 전에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메워 버린 우물을 찾아 다시 팠습니다. 그러자 그랄의 목자들이 와서 그 우물이 자기들 것이라고 우겼습니다(에섹- 다툼).

이에 다투기보다 이삭은 또 다른 우물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우물도 다툼이 되었습니다(싯나 대적함).
 그러자 이삭은 세 번째 장소를 옮겨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더 이상은 물 때문에 싸우지 않게 되었습니다(르호봇 장소가 넓음). 놀랍게도 이삭이 파는 곳마다 물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의 우두머리인 아비멜렉이 찾아와서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평화 조약을 맺자고 제안합니다. 이처럼 이삭은 평생 싸움을 하지 않고도 풍성한 복을 누렸습니다.

 

십계명 중 사람과 사람 사이를 규정하는 첫 계명(5계명)이 무엇입니까? ,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20:12)는 계명입니다.

 

구약의 율법에서만 그렇습니까? 아뇨. 신약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1-3)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순종하여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분노하는 다윗>

 

이렇게 해서 아침 일찍 다윗은 전쟁터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19-27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실제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양 군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포괄적으로 볼 때에 전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관심사인 형들의 안부를 신속히 확인하기 위하여 짐 지키는 자에게 짐을 맡기고 바로 형들을 찾아갔습니다여기에서 짐 지키는 자는 보다 후방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물자를 공급하는 직책을 맡은 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형들을 만나 문안 인사를 할 때에 마침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말을 직접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군대가 골리앗의 위세에 눌려서 심히 두려워하면서 골리앗으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도망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병사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울 왕이 내건 보상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곧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세 가지 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많은 재물을 주며, 둘째 왕의 사위로 삼겠다는 것입니다셋째는 그 아버지의 집의 세금을 면제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다윗도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약속된 상급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중요한 것은 골리앗이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 다윗이 크게 분개했다는 것입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26)

다윗이 분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냥 자기 나라의 군대 정도로만 생각하지 않고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로 여겼으며, 그 군대가 모욕당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모욕당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분개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분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는 것입니다. 사소한 일에 분노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에 분노해야 합니다.

특히 왜 교회가 세상에서 모욕을 당하는 것에 분노해야 합니까? 그냥 세상의 모임 중에 하나가 아니라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핏 값으로 사신 거룩한 교회이기에 모욕을 받게 않게 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모욕거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성도들이 정신 차리고 교회의 몸된 지체로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모독하고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맏형 엘리압의 분노>

 

큰형 엘리압은 다윗이 하는 소리를 듣고 화를 내었습니다.

28-30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이러한 엘리압의 분노의 원인은 골리앗이 무서워 싸우지 못하고 있는 자신들의 열등감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골리앗에게 분을 발하고 싸워야 하는데도 싸우지 못하고 있는데, 다윗이 분노를 들어내고 참전의지를 보이자 오히려 다윗에게 분노를 발하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온 줄을 알면서도, 다윗을 향해 맡겨진 양치는 일을 하지 않고, 전쟁을 구경하러 나왔다고 그를 폄하합니다. 그리고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안다고 단언하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 형들의 태도가 이리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요셉을 미워하였듯이...

 

열등감이나 시기심에서 나오는 분노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때, 누군가가 그 사명을 감당하려 들면 열등감에서 나오는 분노를 발하기 쉽습니다.

 

한편 엘리압의 책망에도 다윗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습니다. 골리앗을 향한 의분이 형 엘리압의 책망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부르다>

 

그 때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사울 왕에 전했습니다.

31-37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사울 앞에 선 다윗은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고 분명한 참전의지를 보입니다이는 바로 다윗의 믿음이 얼마나 크고 담대한지를 알게 합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인 것입니다.

사울 왕은 당연히 허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다윗은 목동으로 있으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친히 체험하였습니다자신이 양을 칠 때에 곰이나 사자가 와서 양을 잡아먹으려고 하면자신이 쫓아가서 사자와 곰을 쳐 죽이고 양을 구해 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라고, 하나님께 함께 하시기 때문에 능히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믿음은 체험에서 나온 믿음입니다. 상상 속의 믿음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도 체험의 믿음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머릿속으로 믿는 믿음 말고, 삶의 현장에서 순종하며 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기적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간증이 있는 믿음이 강한 믿음입니다. 그러면 그 어떤 순간에서도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사울왕은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고 말하며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갑옷을 벗는 다윗>

 

그리고는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 머리에 씌워줍니다.

38-40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그리고는 안 돼 보였는지 자기 갑옷을 다윗에게 입히고 머리에는 자신의 무거운 투구까지 씌워 주었습니다. 사울 왕의 키가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데 그 갑옷이 다윗에게 맞을 리가 만무합니다. 또 그 옷 위에 칼을 차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다윗에게는 그 모든 것이 불편할 뿐이었습니다. 다윗은 시험적으로 걸어보고는 다 벗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본래 자신의 옷을 입고 출전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다윗은 영적으로 더 좋은 갑옷을 입은 것입니다. 바로 믿음의 옷,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출전하는 것입니다.

 

또 그는 사울의 칼 대신, 평상시처럼 한 손에는 막대기를 들고, 매끄러운 돌멩이 다섯 개를 시내에서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한 손에는 물매를 들고 골리앗 앞으로 나갔습니다그 물매가 그가 평소에 잘 사용하던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재능)’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다윗의 모습은 영적전쟁의 현장에 서있는 우리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이 큽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입어야 할 갑옷은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다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필요를 따라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은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고전12:4-7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는 모두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괜히 다른 사람의 갑옷과 무기를 가지고 싸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무기 삼아 싸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은사가 작아보여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그것으로 싸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은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골리앗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 의분을 품고 나서는 다윗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이 모욕을 받는 모든 일에 분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분을 품고 분연히 떨쳐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세상과 맞서고,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시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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