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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강풍 피해와 강낭콩 처치 곤란

작성자최길환|작성시간26.06.20|조회수16 목록 댓글 0

어젯밤에는 태풍급의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까지 해상에는 주의보가 발령되어
오늘 사도 가이드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그동안 키워온 자두가
이제 제대로 수확할 때인데
강풍에 뿌리째 쓰러져서 베어냈습니다.

그리고 얻은 교훈은..
섬지역은 내륙에 비해 바람이 거세기에
반드시 나즈막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후 약방문일망정 나머지 유실수들을
모두 전지하여 재발방지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자두나무가 안쓰러졌으면
모든 나무들을 그대로 키웠을 터..
더 큰 강풍에 나무 전체가 아작날 뻔했네요.


보기 보다 정말 맛있는 자두였는데
한 그루를 잃었지만 남은 한 그루는
제대로 키워야겠습니다.


올해 가장 풍년이 된 작물은 강낭콩입니다.
농약 한번 안치고도 깨끗하게 자라서
열매도 많이 열렸는데
처치 곤란의 상황입니다.

마누라가 무릎수술로 내일 광주가는데
한 달 뒤에도 낭도에 올지 말지
불투명합니다.
수술 직후에 저도
일주일 정도만 간병인해주다가
카페공사 준비로
담주 주말에 낭도에 오지만
딱 그 사이에 강낭콩이 수확할
시기가 된겁니다.

수확시기에 비가 오면 나무에 달린 채로
싹이 트는 게 강낭콩입니다.
다행히 일기예보상
담주말까지 비예보가 없어서
방치하드래도 나무에서 익고 마르기 때문에
낭도에 와서 수확은 가능하겠지만
만약에 비가 온다면 많은 강낭콩을
어찌해야될지 상상하기 싫습니다.

보이는 부분 외에도
여기저기 심은 게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까 비싸기도 하던데..


아직 덜 익은 강낭콩인데
3~4일 후면 수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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